PART 1. 공정함을 바라는 세대라는 착각
당신들의 공정이 진짜 공정인가요?
애초에 불가능한 완벽한 공정이라는 개념
그들의 언어는 단지 ‘부당하다’는 것이다
PART 2. 부당함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공정 이슈
현세대가 공무원과 중소기업을 원하지 않는 공통의 이유
조직 안에서의 새로운 외침 ‘그것은 부당합니다’
국가의 정책 차원까지 파고든 부당함의 외침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부당하니까!
PART 3. 왜 유독 더 부당함을 느끼는가?
부당감을 ‘느끼게’ 만든 시대의 변화
디지털 시대의 통제가능성과 공정(정당함
모든 것을 제로의 시점으로 바라봤을 때 달라지는 점
그동안 누구도 묻지 않았던, 자격에 대해 묻는다
두 개의 심장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
태생적인 불평등(천운에 대한 반대급부
부모보다 가난해지지 않는 세대가 되는 방법
PART 4. 부당하지 않은 세상의 기본 원칙
부당하지 않은 시스템 찾기
줄 서기에 새로운 규칙을 발견한 순간
그들이 받아들이는 또 다른 방식의 줄 서기
PART 5. 새로운 세대와 시대의 균형점
도덕심이 아닌 시스템으로
만 명이 아닌 만인을 위한 법
조직 사회에서 부당함 논란을 줄이는 방법
관행이라는 총체적 부당행위
‘모두를 위한 공정’이란 존재하는가?
서로 다른 우리가 부당함과 마주하는 법
<90년생이 온다> 저자 임홍택이 새 책 <그건 부당합니다>로 돌아왔다. 여전히 미스터리한 존재 취급당하는 요즘 세대를 보며 저자는 단순히 나이 차가 아닌, ‘공정과 부당함’이라는 좀 더 근본적인 영역으로 논쟁터를 옮겼다. 90년생을 넘어 새롭게 성인으로 편입된 00년생도 바라보았다. 지난 몇 년간 이들은 빠르게 사회 중심부로 퍼져나가며 목소리에 물리적 힘을 싣기 시작했다. 연이은 대형 선거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그런데 그들의 커진 목소리를 단순히 ‘관성에서 벗어나려는 청년 특유의 저항의지’ 정도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 ‘90~00년대 태어나 고된 사교육+공교육을 버텨내고, 80% 이상의 비율로 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따고, 고된 취준생활을 거쳐 어렵게 사회에 진출하더니 이제는 고인물 기성세대를 곤란케 하는 청년들’ 정도로 단순 분류해도 되는 걸까?
그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회에 나와 ‘어 이거 좀 이상하다?’ 갸웃거리게 만든 한 가지 키워드. 바로 ‘부당함’이다. 생각 이상으로 불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오히려 불공정하다 치부되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부당한 어떤 사안에 대해 기성세대는 ‘현실적으로’ 그 정도면 괜찮다며 넘어가기도 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내가 잘못된 건가, 네가 잘못된 건가?
저자는 책을 통해 그간 우리가 찝찝해하면서도 그러려니 지나쳐왔던 수많은 반칙들을 되짚어보고, 특정 세대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부당함에 대해서 꼬집는다. 들여다볼수록 그 많은 문제들의 원인이 ‘세대 차이’가 아닌 ‘원칙 차이’였음을 알게 된다.
반칙하지 말자는 말이 그렇게나 이상한가요?
나는 스포츠 경기에 적용되는 기본적 수준의 ‘공정’을 우리 사회에 접목시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 두 가지를 뽑자면, 첫 번째로 ‘반칙 없는 경쟁 과정’을 만들고, 두 번째로는 ‘계속 변화해나가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