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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침놀 : 도덕적 선입견에 대한 생각들 - 세창클래식 15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사 세창출판사
출판일 2022-10-25
정가 32,000원
ISBN 97911668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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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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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피로 쓴 580개의 잠언
꾸밈없는 니체 사상의 향연이 아침놀처럼 밝아 온다

『아침놀』은 무려 580개의 잠언으로 집필되었지만, 그렇다고 일기처럼 그날그날 생각나는 대로 적어 내려간 글은 아니다. 니체는 잠언 형식의 글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그의 저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이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피와 잠언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그저 읽히기를 바라지 않고 암송되기를 바란다.” 니체는 『아침놀』의 잠언이 단순히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지침이 되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므로 580개의 잠언은 니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생각과 이야기를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것이다. 어두운 밤이 물러가고 새날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하면서 소중한 생명의 순간을 보내야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니체는 580개의 잠언을 고르고 골랐다.

인간, 도덕, 기독교, 허무주의, 자본주의, 우울증, 여성, 결혼 …
역사·정치·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니체의 날카로운 아포리즘

니체는 『아침놀』에서 서양 철학의 근간부터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세태에 이르기까지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진단과 분석을 진행한다. 곳곳에서 돋보이는 니체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단 있는 분석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 생각에 생명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니체는 도덕의 기원을 찾아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도덕이 어떤 진리처럼 군림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압한다고 보았다. 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진리도 마찬가지다. 근대 계몽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도덕의 기준이었던 신이 사라지자, 니체는 허무주의 철학을 내세워 자기 자신이 자기 삶의 신이 되어 춤추듯이 살라고 외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소비되고 있을 뿐이라는 니체의 통찰력은 어떤 이데올로기를 따르는 사회에서든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와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