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저자 권승호
출판사 이비락(이비컴
출판일 2019-09-30
정가 13,000원
ISBN 9788962451702
수량
글을 시작하며

1장 공부, 공개된 비밀들

독서백편의자현
격물치지
심부재언시이불견
과유불급
알묘조장

2장 공부, 잘 해야만 하는가

공부 못해도 행복한 사람 많아
공부도 재주다
소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
대학 입학 전까지는 노는 시간 필요해
영어 조기교육
비롯 수학을 못해도
생기부와 자소서
마음 편해야 공부 잘할 수 있다
산 좋아하는 사람, 물 좋아하는 사람
공부보다 인성이 먼저다
개천에서 용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세상
대학입시에 숨겨진 정보는 없다
실패한 유학

3장 사교육, 꼭 해야만 하는가

의문을 품을 때 알게 되는 것
배움보다 탐구와 익힘이…
반복의 중요성
예습 시간 빼앗는 사교육
사교육이 주는 낭비들
사교육은 공부도 건강도 미래도 망칠 뿐
사교육비 지출은 헛돈 쓰기
공부는 과연 선생이 시켜줄 수 있을까
말에게 물 먹일 능력?
과제하기는 공부하기 아니다
가짜 정보에 부화뇌동하지 않기
스스로 한다는 것
사교육 효과는 중학교까지
책보다 훌륭한 스승이 있을까

4장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뀌는데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경청하기
사랑 표현으로 공부 에너지 만들기
오늘의 행복도 중요하다
충분히 휴식 취하기
건강과 행복의 중요성
잘 놀아야 공부 잘할 수 있다
수면은 충분히
질문할 시간과 생각할 시간
용서해주고 칭찬해주어야
여행이 주는 깨달음
타고나지 않은 재주 인정해주기
교과서 함께 읽기
독서는 만병통치약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기
늦게 시작해도 괜찮아
선생님의 힘 빌리고 선생님께 힘 줄 수 있어야
용서와 사랑이 정답
돌아가는 것이 이익될 수도
장래 희망 정하지 못했더라도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줄 수 있어야
한자는 구구단임을 알아야
얻음 뒤의 잃음도 볼 수 있어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제대로’ 공부하기


저자는 공부에 찌들고 지친 안쓰러운 학생들의 모습과 득실 따져보지도 않고 사교육을 강요하는 학부모님의 모습에 “이건 아니지 않는가!”하는 안타까움을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신음처럼 쏟아냈다고 한다.
매 수업 시간 책상에 엎드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강의 듣는 일을 공부라고 착각하는 모습, 책과 노트에만 적을 뿐 머릿속에는 적을 줄 모르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공부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남 따라서 사교육 시장으로 향하는 아이들과 비싼 과외선생 만나면 공부 잘할 수 있다고 믿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슴 치고 눈물 훔치면서 글자판을 두드렸다고 말한다.
이미 모두가 다 아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나만 안하면 뒤쳐질 것 같고, 내 아이가 대열에서 이탈하면 큰일 날것만 같다. 이런 마음이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을 대하는 교육 수요자들의 자세다. 이 책은 어쩌면 학부모들이 듣기 싫어할 내용으로 가득찬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입을 모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하겠지만 수십 년간 교육 현장에 몸담았던 저자는 조금의 흔들림 없이 말한다.
“의사 결정을 다수결로 하는 것은 옳지만 다수의 의견이 꼭 옳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고 아이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해준다면서 오히려 불행의 길로 인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보라”고 말이다. “공부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대학입시가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는, 대학입시 공부보다 대학에서의 공부가 중요하다는, 아니 대학 졸업 이후의 공부가 더더욱 중요하다는,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