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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랑랑 형제 떡집 : 만복이네 떡집 7 - 난 책 읽기가 좋아 (양장
저자 김리리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2-10-26
정가 11,000원
ISBN 978894916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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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쌍둥이, 랑랑 형제를 도와줄 떡을 알려 줘!

인절미를 먹으면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송편을 먹으면 솔직한 말이 솔솔솔 나온다고?

랑랑 형제는 일 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다. 생긴 건 똑같지만 성격은 극과 극! 형인 우랑이는 겁이 없어 학교에서도 온갖 사고를 일으키기 바쁘고, 동생인 아랑이는 겁이 많아 작은 일에도 상상을 더해 걱정을 키운다. 성격이 이렇게도 다르니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오해와 갈등이 쌓인 랑랑 형제는 학교에서 같은 반이지만 서로 알은척도 하지 않기로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꼬랑지는 떡 만드는 ‘비법 책’을 펼쳐 든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들어야 하는 떡도 두 개씩인 데다,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형제가 같이 떡집을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비법 책에는 “소원 떡은 12시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주의사항이 나타난다. 랑랑 형제는 꼬랑지가 애써 만든 떡을 먹고 엄마의 바람처럼 화해할 수 있을까? 공감 어린 쌍둥이 형제의 고민과 갈등의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는 사건과 함께 맞물려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한밤중 누군가 떡집의 문을 두드렸다!

“여기가 꼬랑지 형님이 운영하는 떡집이 맞굴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왔굴개.”

쿵쿵쿵, 한밤중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꼬랑지는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문 앞에는 진흙을 잔뜩 뒤집어쓴 개구리 한 마리가 누렇게 바랜 나뭇잎 한 장을 들고 서 있다. ‘왕구리’는 소원 떡집을 운영하는 꼬랑지를 찾아가서 도와주라는 삼신할머니의 편지를 읽고 떡집을 찾아온 것이다. 꼬랑지는 조금 의심스럽지만, 어쩐지 끈적끈적한 왕구리의 손에서 느껴지는 다정함을 믿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왕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탓인지 꾸벅꾸벅 졸기 일쑤에 기억력 또한 좋지 못하다. 꼬랑지가 형제를 위한 떡을 정성스럽게 만들지만 영영 떡집을 찾아오지 않는 아랑이와 우랑이……. 마침내 왕구리가 졸음을 털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