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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워드슬럿 : 젠더의 언어학 - Philos Feminism 3 (양장
저자 어맨다 몬텔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22-11-01
정가 24,000원
ISBN 978895094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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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장. 사회언어학자를 만나다: 쿨한 페미니스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09
1장. 헤픈 매춘부들과 추잡한 레즈비언들: 내가 싫어하는 (좋아하기도 하나? 젠더화된 모욕 총집합 33
2장. 잠깐만…… ‘여성’이 무슨 뜻이라고?: 섹스, 젠더, 그 뒤의 언어에 대한 또 다른 질문들 67
3장. “흠…… 네 말이 맞아.”: 남성들은 결코 하지 않지만 여성들이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식 99
4장. 여성들은 영어를 망치지 않았다 - 그들은, 그니까, 영어를 발명했다 135
5장. 당신의 문법을 고치려 드는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법 163
6장. 캣콜링 하는 놈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그리고 가부장제를 언어로 깨부수기 199
7장. 좆까: 욕하는 여자를 위한 송가 227
8장. ‘암탉’ 같은 클린턴과 ‘섹시한’ 스칼릿: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 249
9장. 이 책을 조금 더 게이처럼 만들 시간 271
10장. 키클롭스, 팬티 속 괴물, 대머리자식: 이외에도 성기를 부르는 백 가지 방법 299
11장. 그래서…… 천 년 안에는 여성이 영어를 다스리게 될까? 323

감사의 말 342
옮긴이의 말 345
기존의 언어와 완전히 합치되지 않는 언어를 교정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어떤 권위 없이 자신의 말을 만들어 냈다는 이유로 건방지다는 평가를 들은 적이 있다면,
『워드슬럿』은 분명한 준거점이 되어 줄 수 있다. ― 이민경

성평등과 말장난, 정교한 의사소통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책.
다음 세대의 페미니즘 이론에 계속 영감을 불어넣으려면 이런 예리하고 의미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여자를 모욕하고 싶다면 그를 ‘걸레’라고 부르고
남자를 모욕하고 싶다면 그를 ‘여자’라고 불러라?!”
젠더화된 언어, 언어화된 젠더의 모든 것
사회언어학의 시선으로 언어 속 젠더 부조리의 근원을 추적하다

언어와 사회학의 교차를 다루는 사회언어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는 ‘젠더’다. 젠더는 음절에서부터 단어, 발화 방식과 대화의 형태까지 언어의 거의 모든 면과 맞닿아 있다. 가령 많은 언어의 문법 체계에서 기본형은 남성이며, ‘남성’은 ‘사람’의 동의어다. 언어 속 젠더 편향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성별 표지가 없는 동물이나 캐릭터를 볼 때조차 자연스럽게 그것을 남성이라고 인식한다. 젠더화된 언어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남성 권력을 강화한다.
페미니스트 언어학자이자 기자인 어맨다 몬텔은 그의 첫 책 『워드슬럿』에서 사회언어학의 시선으로 언어 속 젠더 부조리의 근원을 추적한다. 비속어와 은어에 담긴 젠더 편향과 성차별(1장, 7장, 10장, 남성 언어가 ‘여성’을 규정하는 방식(2장, 만인에게 조롱받는 ‘여자어’가 지닌 언어학적 기능(3장, 4장, ‘캣콜링’과 ‘끼어들기’ 등 남성들이 언어를 통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6장, 어째서 ‘게이 같다’라는 말이 ‘레즈비언 같다’라는 말보다 쉽게 쓰이는지(9장까지, 『워드슬럿』은 최신 사회언어학 연구들을 바탕으로 각종 문헌과 기사, 정치인과 연예인의 발화, 개인들의 은밀한 뒷담화까지 다양한 매체와 사례를 오가며 젠더 차별적 언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