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거꾸로 가는 쿠바는 행복하다
저자 배진희
출판사 시대의창출판사
출판일 2019-04-15
정가 22,000원
ISBN 9788959406951
수량
들어가는 글


1 콩 한 쪽으로 이룬 여덟 가지 기적

무료로 언제든 배울 수 있고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라
또 다른 혁명, 쿠바의 교육 개혁ㆍ다섯 살이면 학교에 가는 아이들ㆍ정규교육만큼 잘 마련된 평생교육ㆍ지금은 시들해진 교육방송ㆍ교육비 제로ㆍ공부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ㆍ사는 지역이 배움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ㆍ배운 것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ㆍ배움은 교도소에서도 이어진다
[경쟁하지 않고 함께 배운다]

국민의 기본 생활이 보장되는 나라
쿠바 정부가 국민에게 주는 현금 급여ㆍ현금 이외에 정부가 주는 현물 급여ㆍ‘냈다’는 시늉만 하는 공공요금ㆍ쿠바 정부의 주요 지출 항목은 교육과 보건

누구나 무상으로 치료받는 나라
소수가 아닌 만인을 위한 의료 체계ㆍ거미줄 안전망, 쿠바의 의료 체계ㆍ쿠바인의 건강에 대한 접근성은 모두 같다
[지역의 건강 문제는 의사와 주민이 함께 해결한다]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
귀찮을 정도로 의사를 자주 만나야 하는 쿠바 임신부ㆍ쿠바의 마더 박스ㆍ생후 6개월은 엄마가 양육하도록ㆍ임산과 출산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다

남녀평등 29위의 나라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는 없다ㆍ쿠바 남성보다 똑똑한 쿠바 여성ㆍ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지만 더 오래 사는 여성ㆍ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여성 친화적인 국가ㆍ여자라서 행복한 쿠바나
[성교육의 다른 이름은 ‘사랑’입니다]

늙는 것이 두렵지 않은 나라
장수의 나라 쿠바ㆍ빠른 고령화, 부족한 노인복지시설ㆍ쿠바인의 장수 비결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
어떤 자연재해에도 인명 피해는 최소ㆍ쿠바인이 모기와 싸우는 방법ㆍ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귀신 잡는 한국 해병대, 모기 잡는 쿠바 오페라리오]

국제주의 국가 쿠바
의료 전문가 해외 파견ㆍ전 세계 학생을 위한 라틴아메
가난하지만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나라, 쿠바
최근 쿠바는 이색적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증가하고 있는 한국인 여행자 수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고, 뮤직비디오와 TV프로그램의 배경으로 소개되면서 쿠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쿠바의 진짜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사는 곳’ 쿠바를 소개하고, 그 비결을 살펴본다.
분단 후 지금까지 ‘색깔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에게 쿠바는 가난한 사회주의 국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혁명가 체 게바라의 나라인 쿠바는, 그러나 남아메리카의 작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나
<식코>
에서 볼 수 있듯, 작은 불편을 여유롭게 감내하는 사람 중심의 복지국가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안 되지만 쿠바인들은 의료와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고, 남녀평등 순위는 세계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의료 시스템을 필두로 국제 원조에도 앞장선다. 저자는 ‘복지의 전제조건이 성장’이라는 우리의 상식을 깨는 쿠바에 약 1년간 체류하면서,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복지국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이 책에 꼼꼼하게 담아냈다.




그들은 어떻게 복지국가의 길을 걷고 있을까

저개발 국가인 쿠바가 보편적 사회보장 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무상 의료와 무상 교육 등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쿠바의 사회안전망을 이 책은 4부에 걸쳐 조망한다.

먼저 1부에서는 쿠바가 이뤄낸 성과들을 살핀다. 서구 복지국가에서나 시행된다고 여겨지는 무상 교육, 기본 생활권, 무상 의료, 남녀평등, 노인복지, 사회안전망과 국제 구호 활동 등 쿠바의 진면목을 두루 살펴본다. 쿠바 정부는 GDP의 12.84퍼센트를 교육에 투자한다. 한국이 4.62퍼센트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