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
드넓은 설원 속에서 생존하라!
지오는 균 박사, 케이를 따라 멀리 외딴곳에 있는 백설 산장으로 향합니다. 대학 동문회 총무를 맡게 된 균 박사가 야심차게 마련한 스키 캠프 때문이지요. 하지만 산장 근처에 다다랐을 무렵, 이들은 도로 위에서 폭설을 만납니다. 어느새 주변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목적지를 찾을 수 없는 상황. 케이는 차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자고 주장하지만 지오가 균 박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산장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눈은 멈출 줄 모르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뚝뚝 떨어지는데요. 세찬 눈보라가 치는 설원에서 이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새하얀 눈밭 속으로 함께 떠나 봅시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폭설,
그 원인에서부터 함께 살아가는 지혜까지!
아름답게 소복소복 하얀 눈이 내리면 보는 것만으로도 설렙니다. 마치 온 세상이 신비한 겨울 나라로 변하는 것 같지요. 사람들은 눈이 오면 밖으로 나가 눈사람을 만들거나 썰매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눈을 한껏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폭설’은 재해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는 기상 현상입니다. 폭설이 찾아오면 열차와 항공기의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교통이 마비됩니다. 전기가 끊겨서 불편을 겪거나 인명 사고가 생길 수도 있지요. 또 눈의 무게 때문에 지붕과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져 농가에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산간 지방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 마을이 고립되는 일도 벌어집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 때 강한 바람까지 불면,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할 경우 눈이 녹아 옷이 젖기라도 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 눈보라가 치거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일어나면 위험 요소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쌓인 눈 위를 걷다가 엄청난 체력 소모로 지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