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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과 노화의 비밀 : 미생물과의 공생 네트워크
저자 브렛 핀레이 외공저
출판사 파라사이언스
출판일 2022-10-30
정가 20,000원
ISBN 979118850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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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글
서문

01. 젊음의 샘은 ... 미생물로 가득 차 있다?
02. 당신의 미생물이 빛을 내고 있군요: 피부 미생물
03. 미생물의 말을 따르세요: 미생물과 뇌
04. 건강한 미소, 건강한 당신: 구강 미생물
05. 심호흡을 합시다: 폐 미생물
06. 뱃속 터줏대감: 위 미생물
07. 미생물의 성지: 장 미생물
08. 사랑을 이끄는 미생물: 심장과 미생물
09. 여성은 남성의 축소판이 아니야: 폐경과 질 미생물
10. 암과 만나다: 암 치료를 돕는 미생물
11. 미생물과 면역 시스템의 줄다리기
12. 당신의 미생물을 구부리세요: 근육과 골격
13. 너무 깨끗해, 조금 더러워도 좋아: 우리 주변의 미생물
14. 젊음의 샘은 미생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몸 미생물과 함께 살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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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의 교과서를 바꿀 마이크로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즉 미생물은 이 지구가 끓는 물로 뒤덮여 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 35억 년 이상을 줄기차게 살아오고 있다. 그동안 지구의 기후는 엄청난 변화를 보였지만 미생물들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만들며 지구의 모든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인류에게 미생물의 존재가 드러난 것은 17세기 후반에 현미경이 만들어지면서부터다. 그후 미생물은 대체로 병을 퍼뜨리는 나쁜 병원균으로 알려졌다. 건강을 위해서는 철저히 박멸해야 할 대상이었다.
21세기 초에 인간의 유전자분석을 위한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성공한 이후, 그 첨단기술이 미생물 분석에 적용되면서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급진전하게 된다. 오늘날 미생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은 우리 몸속 곳곳에 존재하며 우리와 함께 수백만 년 공진화하면서 공생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인간과 미생물의 밀접한 관계는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예건대, 거의 3년이 걸리는 화성탐사에 나선 우주인의 몸속 미생물군집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 의학계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들 내놓는 새로운 연구 결과물들은 기존의 분자생물학 중심의 의학 교과서 체계를 흔들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리 몸의 미생물군집을 “가장 최근에 발견된 장기”라고 명명할 정도이다.

노화과학의 첨단연구 분야는 미생물

과학적 연구결과에 의해 노화과정을 저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상당수 개발되었다. 노화방지책으로 항산화제 약물, 식이제한법, 폐경기 증세를 완화시키는 호르몬 보조제, 그리고 건강보조제, 화학적 또는 외과적 박피술, 레이저 박피술, 초음파, 그리고 성형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과적 처치법 등이 망라되어 있다. 이런 방법들의 다수가 화려하게 과장되고 첨단기술이라고 광고되고 있지만, 현재의 노화과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연구 분야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이 관여하고 있다. 바로 ‘미생물’이다.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