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슴도치는 궁금했어요.
“강아지랑 고양이 그리고 말은 사람들이 쓰다듬어 주는데 왜 나는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삶의 모든 과정에서 진정 자유롭고 용기 있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
★우크라이나 국민 작가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첫 그림책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 주는 이야기
‘러시아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길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작가로 남은 안드레이 쿠르코프가 이야기하는 ‘나’로 행복하게 살아가기
작은 고슴도치는 길을 걷다 다른 동물들을 보았습니다. 고양이는 주인이 쓰다듬어 주자 만족스러운 듯 꼬리를 위로 올리고 가르랑댔습니다. 개와 말도 주인이 쓰다듬어 주자 행복해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말은 모두 주인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주인이 쓰다듬어 주면 좋아했습니다.
어린 고슴도치는 개와 고양이와 말이 부러웠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쓰다듬지 않는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들판에 혼자 앉아 울고 있는데 작은 회색 쥐가 나타나 고슴도치의 콧물을 닦아 주고 왜 울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과연 고슴도치는 아무도 자신을 쓰다듬어 주지 않는다는 슬픔과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안내하는 책
작은 고슴도치는 주인이 쓰다듬어 주자 행복해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말을 보았습니다. 주인이 쓰다듬어 주자 행복해하는 동물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
고슴도치는 아무도 자신을 쓰다듬어 주지 않는 것이 속상하고 슬픕니다.
이처럼 우리도 다른 이의 행복을 부러워하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의 환경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좋은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행복이 꼭 나의 행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고슴도치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고 결핍을 느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