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고릴라의 귀여운 반전!
우리 맘속에 자리한 작은 편견을 깨는 그림책
제멋대로 집 안에 들어온 고릴라 때문에 토끼 아저씨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말해요. “고릴라 씨, 집에 들어온 거까지는 괜찮지만, 칼은 손대지 마세요.” 토끼 아저씨의 부탁에도 고릴라는 말없이 칼과 냄비를 꺼내 요리를 시작해요. 잔뜩 겁이 난 토끼 아저씨는 결국 울음을 터뜨려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토끼 아저씨 앞에 따뜻한 당근 수프가 놓여 있지 뭐예요? 알고 보니 요리를 좋아하는 고릴라였던 거예요. 그저 토끼 아저씨와 함께 당근 수프를 나눠 먹고 싶었던 거죠.
고릴라를 향한 오해가 풀리며 토끼 아저씨는 편안한 표정으로 식탁에 앉아 당근 수프를 떠먹어요. 무뚝뚝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고릴라와 겁 많은 토끼 아저씨가 함께 당근 수프를 먹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와요. 고릴라가 보여 주는 귀여운 반전은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 줘요. 혹시 몰라요, 고릴라처럼 다가가는 건 서툴지만 상냥한 마음을 가진 친구가 우리 곁을 맴돌고 있을지 말이에요. 그럴 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