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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예수원 이야기 (광야에 마련된 식탁
저자 현재인
출판사 홍성사
출판일 2019-09-30
정가 12,000원
ISBN 97889365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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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광야로 가야 한다
2. 준비
3. 천막을 치다
4. 잔치
5. 시련의 해
6. 봄에 생긴 일
7. 축복
8. 갈등
9. 성령이 임하시다
10. 동역
11. 적의 소문
12. 징계
13. 발병
14. 치유의 시간
15. 깨달음
16. 귀향
17. 화재
18. 가톨릭과 성령
19. 혼란
20. 성령은 일하신다1
21. 성령은 일하신다2
22. 예언
23. 세례 요한의 집
24. 손님들1
25. 손님들2
26. 위로
27. 기업을 얻다
28. 분수령 목장
29. 확장
30. 하나님이 마련하신 식탁

예수원 약사(略史
기도 모임이 끝났을 때, 한 부인이 내게 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토미가 아처를 위해 기도할 때, 불타는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아처를 보았어요. 검은 형상들이 주변에서 그 십자가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었는데, 이 검은 형상들의 이름은 ‘낙담’이었어요. 하지만 아처는 결국 십자가를 지고 언덕 끝까지 올라갔답니다!”
헬렌의 두통은 사라졌고, 나는 생각했다.
‘정말 재미있는걸. 이것은 아처가 오늘 어떤 시험을 겪었는데 결국에는 승리했다는 뜻일까?’
그로부터 열흘 후, 아처에게서 편지가 왔다. 거기에는 5월 10일에 예수원을 시작하기 딱 좋은 장소를 찾았다고 쓰여 있었다. 그날은 우리가 그를 위해 기도했던 날이었다. 아처가 요한과 함께 땅 주인에게 처음 말을 꺼냈을 때는 땅값이 너무 비싸 포기할 생각으로 낙담한 채 황지로 돌아갔다고 했다. … 요한은 주인과 한 번 더 협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땅 주인이 값을 내렸을 뿐 아니라 “토지 소유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즉시 그 땅에 건물을 지어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날이 바로 5월 10일이었다.
_22쪽, “준비” 중에서

우리에게는 도로가 꼭 필요했다! 그래서 계획대로 밀고 나가려는데, 새로운 생각이 한 가지 떠오르더니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너희가 이 젊은이들과 함께 살려면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생각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들은 한국 사람들이고 이 상황에 대해서 너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 이 일은 우리의 목적이 좋은 도로와 큰 건물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이자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가 되어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
그러던 어느 날, 한 광업 회사가 기계와 트럭을 가지고 와서 우리 집 앞을 지나는 도로를 만들고 산꼭대기까지 길을 냈다! 숲속에 있는 나무를 베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이 작업을 끝낸 후 우리에게 길을 주었다.
“주님, 우리를 큰 실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