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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젤렌스키: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 우크라이나의 영웅 (양장
저자 앤드류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출판사 알파미디어
출판일 2022-04-29
정가 16,800원
ISBN 9791191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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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이 지정학적 새로운 스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서문 반전의 젤렌스키

1장 티셔츠를 입은 처칠
2장 소셜 미디어 여론전
3장 거짓말, 부정 그리고 정당화
4장 전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5장 러시아를 압박하는 전방위 제재
6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장 젤렌스키: 소년, 사나이, 남편, 배우, 대통령
8장 드라마 <국민의 일꾼>이 현실로
9장 핵무기를 주고 안전을 보장받다?
10장 러시아군의 Z가 암시하는 것
11장 현격한 군비 차이에도 불구하고
12장 붉은 제국의 구석에서
13장 미국을 움직인 의회 연설

부록
1. 우크라이나 연대표
2. 소련 연표: 소비에트 연방의 소멸
3. 유럽의 동맹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 탄약이 필요해!”
새롭게 등장한 지정학적 스타에 대한 모든 것

“여기는 전장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다. 도망칠 차량이 아니라(The fight is here. I need ammunition, not a ride.” 젤렌스키의 이 한마디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용기를 얻었고, 전 세계 지도자들은 외교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미국 워싱턴은 러시아의 폭격이 시작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이 도망칠 차량을 대기시켰다. 모두의 머릿속에는 현금 다발을 싣고 꽁무니를 빼던 아프카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떠올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젤렌스키는 이를 단칼에 뿌리쳤다.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한 것이다.

44세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겸 배우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혀 없던 대통령이었다. 그래서 2019년 4월,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그의 국정 운영 능력에 항상 물음표가 따라다녔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지금도 냉정한 비평가들에게는 국민을 참혹한 전쟁의 참상으로 내몬 무모한 초보 정치인인지, 아니면 세계 2위의 군사 강국 러시아의 황제 푸틴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으로 봐야 하는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그는 영웅임이 분명해 보인다. 셔츠를 벗어 던지고 군인들이 입는 티셔츠 차림으로 국민 앞에 나선 그에게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은 ‘티셔츠를 입은 처칠’이라는 닉네임을 안겼다.

세계를 움직인 젤렌스키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의 암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여전히 꿋꿋하게 위엄 있는 자세로 전 세계를 향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이런 처신은 세계의 많은 비평가와 지식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사실 그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금융 재벌 이고르 콜로모이스키의 지원을 받는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