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한 두 형제의 좌충우돌 프로젝트!
코끝이 시큰해지는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이 책은 ‘가족의 죽음’과 ‘우울증’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찬우와 찬희의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리지요.
엄마는 이전처럼 잘 웃지도, 화를 내지도 않습니다. 무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무심한 말들을 하지요. 찬우와 찬희는 엄마의 이전 모습을 찾아주기로 합니다. 그러고는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들로 ‘엄마 웃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지요. 햇볕을 20분 이상 쬐기, 적당한 운동하기, 비타민 먹기,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등이 우울증에 좋다고 알게 된 찬우와 찬희는 본격적으로 작전을 세웁니다. 방에서 잠만 자는 엄마를 밖으로 내보내려 하고, 적은 용돈으로 비타민을 살 방법을 찾고, 무표정인 엄마가 웃거나 화를 내게 하죠. 때로는 어설프고, 때로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두 형제의 마음은 책을 읽는 내내 자꾸만 미소 짓게 만듭니다. 엄마도 사랑스러운 두 형제의 마음을 알아봐 줄까요?
큰 아픔을 이겨내는 한 가족과 그 아픔보다 더 커다란 가족의 사랑을 만나 보세요.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찬우의 꿈과 아빠의 꿈,
모두의 빛나는 꿈을 응원해요.
찬우의 꿈은 라디오 DJ가 되는 거예요. 아빠는 돌아가시기 전에 찬우의 꿈을 위해 녹음기를 사 주었죠. 찬우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에야 녹음기를 켜서 녹음을 시작해요. 아빠에게 편지를 쓰듯 녹음기에 목소리를 녹음하죠.
찬우 아빠의 꿈은 별을 연구하는 거였어요. 아빠는 마음속 꿈을 별처럼 간직하고 있었어요. 꿈은 언젠가 빛을 낼 거라 생각했어요.
찬우는 아빠가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찬우는 아빠가 우주 어딘가에서 별을 연구하고 있을 거라 믿어요. 꿈을 이룬 아빠를 위해 찬우는 매일 녹음기를 켜고, 아빠를 위한 라디오를 시작합니다. 무려 우주까지 전달되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