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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다
저자 강은주
출판사 이봄
출판일 2022-10-18
정가 25,000원
ISBN 979119058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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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출간하며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을 시작하며 : 왜 페미니즘 미술사인가
첫번째 수업 -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두번째 수업 - 왜 여성들은 ‘위대한’ 미술가로 여겨지지 않았는가
세번째 수업 - 젠더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네번째 수업 - 공간 설정과 인물 표현으로 본 젠더 이데올로기
다섯번째 수업 - 누드 이미지에 담긴 젠더 이데올로기
여섯번째 수업 - 고대부터 17세기까지의 여성 미술가들: 가려진 이름들
일곱번째 수업 - 이브와 성모 마리아
여덟번째 수업 - 18세기의 여성 미술가들: 화려함 뒤에 가려진 실력
아홉번째 수업 - 행복한 어머니상
열번째 수업 - 19세기의 여성 미술가들: 모더니티 사회의 전사들
열한번째 수업 - 타락한 여성상
열두번째 수업 - 팜므파탈 이미지의 부상

1권을 마치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생수업’

한 대학의 학생들이 ‘몰랐던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교양 수업이 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인생수업으로 꼽으며 친구와 같이 듣고 싶다고 하는 수업, 인근 대학 학생들의 청강요청이 쇄도하는 수업.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교양수업인 〈여성과 예술〉이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강의와 작가는 늘 존재한다. 다만, 우리는 ‘개인적인 관점’과 ‘새롭게 발견되고 연구된 관점’의 차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 수업은, 인간의 역사로서 당연하게 여겨진 모든 것들에 의문을 제기한 미국의 페미니스트 미술사학자 린다 노클린의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존재하지 않았는가?”라는 유명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존 미술의 역사를 비롯해 넓게는 인간의 역사를 뒤흔든 질문이다.

25년 만에 공개하는 인기 강의록

이화여대의 교양수업 <여성과 예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모든 역사를 관통하며 린다 노클린이 던진 질문의 의미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강의이다. 하나의 관점을 따라 제시되는 다양한 이미지 예시와 해석은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없다. 25년 만에 마침내, 아카데미에서 소수에게만 공유되었던 수업을 공개한다. 출판사는 오랜 설득 끝에 출판권을 얻을 수 있었고, 기왕이면 수업 내용뿐만 아니라 마치 강의실에서 대학수업을 듣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살리고자 여러 학기의 강의를 녹취하여 책으로 만들었다. 현재 이 강의를 10년 동안 발전시켜온 미술사학자 강은주의 관점과 입말을 그대로 살렸다. 이 책을 미리 읽은 독자들의 이야기는 한결 같다.
“이 좋은 수업을 이대생들만 들었던 거예요?”

더 좋은 세계는 나의 관점과 감수성이 만든다

“여성주의 관점의 미술사 읽기는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명제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부입니다. 여성뿐 아니라 지금껏 소외되어온 모두를 위한 미술, 누구나 주체가 되는 미술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_본문 390쪽 중에서
이 수업이 대학생들의 인생수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