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어떤 서사(序辭 /고은
머리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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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남북 긴장완화와 통일논리
‘독일식’ 한반도 통일방안 비판
한반도의 전쟁위협과 동북아의 평화
핵은 확실히 ‘죽음’을 보장한다
2장 일본의 위협에 대한 재인식
일본 ‘친한파’의 정체
한국의 ‘친일파’들에게
일본의 교과서 왜곡 현장
일본 교과서 논쟁과 우리의 자세
친일 문학(인의 마조히즘과 사디즘
3장 전후세대와의 대화
6·25 전후세대론의 시각
마르코스를 위한 변론
고뇌하는 대학생에게
경이로운 『만인보』의 시인
친절과 자존의 차이
인(忍하는 마음
한때 『동아일보』 읽는 맛에 살았다
4장 어느 한 시기의 기록
『우상과 이성』 일대기
아내 윤영자와 나
D검사와 이 교수의 하루
어떤 한국인|小林文男
이영희 투옥에 대한 항의문|菊池昌典
사상재판
상고이유서
출판사 서평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희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전12권의 리영희저작을 묶어내며 책에 부치는 시인 고은의 ‘서사’는 이렇게 끝난다. 허위와 우상이 난무했던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오직 진실을 밝힌다는 일념으로 실천적 삶을 살아온 한 지식인에게 보내는 헌사가 오늘 유난히 아름답게 다가온다.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 그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듯이 1974년 『전환시대의 논리』, 1977년 『우상과 이성』『8억인과의 대화』 등의 일련의 저서로 암흑 속에 있던 70, 80년대 우리 사회에 충격과도 같은, 이른바 사상과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경험케 한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그를 ‘시대의 양심’으로 생각하는 ‘벗’들이건 ‘의식화의 원흉’으로 믿는 ‘적’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