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어떤 서사(序辭·고은
머리말
연보
찾아보기
1장 옥중에 핀 여섯 송이 들국화
옥중으로부터의 편지
젊은이들과 나눈 편지
우리 함께 생각해보자
영원한 질문-숭고한 삶이란?
6·25 47주년에 북한 동?포 돕기를 생각하며
제4회 만해상 수상의 말
2장 분노할 줄 모르는 국민에게 고함
걱정스러운 한반도의 정세 전망
양쪽을 보아야 전체가 보인다
외세의 등에 업혀 살아가는 민족
역사의 왜곡은 한 번으로 족하다
해방 49돌을 맞는 부끄러운 반성
범죄화 사회에 대한 처방
통일철학과 인물의 쇄신부터
허위의식의 껍데기를 벗자
천 년 만의 범죄 자백: 교황의 ‘고해성사’
미국에 맞선 ‘예언자적 사마귀’
현실적 패배와 도덕적 승리
분노할 줄 모르는 한국 국민에게 고함
베트남전쟁의 본질을 바로 알자
마조히스트가 지배하는 나라
윤락여성이 들끓는 나라의 꼴
‘그 대통령’의 한심한 신문광고
3장 언제까지 미국의 머슴이려나?
민족적 의지가 통일을 좌우한다
대민족주의와 아시아 시민연대로 나아가자
극우 냉전론자들은 왜 전쟁 위기를 부추기나?
균형감각 키워야 통일이 있다
평화의 빗장 연 남북 정상회담
미국에 예속된 상태에선 통일은 없다
DJ한테 정 떨어졌어!
이라크 파병, 평화 보장? 엄청난 환상이지
보안법 통용되는 한국은 아직도 야만사회
긴 안목에서 역사를 보라
날카로운 펜 끝으로 시대의 나침반이 되다
4장 21세기 한(조선민족의 길
중립화 통일론의 대두와 논리
북·미 핵협상을 보며 남한 정부는 배워야 한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적―‘매카시즘’
전환기 시대의 민족지성과 동북아 평화
지역갈등 매듭은 묶은 자가 풀어야
남북 정상회담과 언론
6자회담 공동선언 이후 동북아 정세
집단적 기억
노신의 작품에는 왜 조선이 없는가
핵무기 신앙에서의 해방
1945년 ‘히로시마’의 영원한 논쟁
출판사 서평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희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전12권의 리영희저작을 묶어내며 책에 부치는 시인 고은의 ‘서사’는 이렇게 끝난다. 허위와 우상이 난무했던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오직 진실을 밝힌다는 일념으로 실천적 삶을 살아온 한 지식인에게 보내는 헌사가 오늘 유난히 아름답게 다가온다.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 그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듯이 1974년 『전환시대의 논리』, 1977년 『우상과 이성』『8억인과의 대화』 등의 일련의 저서로 암흑 속에 있던 70, 80년대 우리 사회에 충격과도 같은, 이른바 사상과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경험케 한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그를 ‘시대의 양심’으로 생각하는 ‘벗’들이건 ‘의식화의 원흉’으로 믿는 ‘적’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