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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륙 수로 운하 -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46
저자 양찬수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22-10-31
정가 8,000원
ISBN 978897889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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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01 운하와 뱃길 _세계사를 바꾼 해양 개척 이야기
해양 개척을 통한 세계사|운하란?|유럽에서 아메리카로 퍼져 간 운하: 내륙에 만든 수로|
전 세계 주요 운하|운하에서 배를 올리고 내리는 방법
쉬어가기_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기름값은 얼마나 절약될까?
쉬어가기_운하 등 뱃길에서 배가 지나갈 수 있는지 어떻게 알까?
쉬어가기_항구를 나타내는 ‘port’가 왼쪽이라고?
쉬어가기_북극해로 이어지는 해협의 특별한 국경선: ‘위스키 전쟁’ 후 그어진 국경선 1,280미터

02 유럽의 운하
유럽에서 운하의 발달|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운하|지브롤터해협|
쉬어가기_특별한 국경선: 세계에서 가장 짧은 ‘74미터 ’ 국경선
영국의 전국적인 운하 연결망|지중해를 북해와 대서양으로 연결하는 프랑스 운하|
아름다운 운하 도시를 품은 벨기에|운하 수송률이 가장 높은 네덜란드|
라인강과 엘베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독일 운하|
쉬어가기_가뭄과 운하: 운하를 운용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
255킬로미터 호수를 운하로 사용하는 폴란드|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의 운하|
시련에 놓인 우크라이나의 운하|
쉬어가기_전략적 요충지 우크라이나의 뱀섬
볼가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러시아의 운하|알프스산맥의 혜택을 받은 이탈리아의 운하|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운하|도나우강(다뉴브강과 내륙 운하

03 중동과 아프리카의 운하
약탈, 해양 패권, 무역 등이 공존한 운하와 항로|콩고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콩고강 운하|
빅토리아호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나일강 항로|
서아프리카 기니만과 대서양을 5개국과 연결하는 니제르강 운하|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나누는 수에즈 운하
쉬어가기_노틸러스호도 이용한 수에즈 운하
쉬어가기_왜 ‘중동’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을까?

04 아메리카의 운하
아메리카 운하 개척의 역사|4만 킬로미터가 넘는 미국 운하|파나마 운하
쉬어가기_운하 통과 허용 선박

05 아시아의 운하
아시아 운하와 항로|갠지스
인공수로 운하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핵심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운하의 역사를 만나다!

한때 운하라는 단어가 엄청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지난날 한반도 대운하라는 거대한 계획의 초석으로 4대강 사업을 펼쳤지만 끝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압록강이나 한강의 흐름을 이용해서 산지에서 베어낸 통나무를 도시로 운반했다. 또 각 지역에서 거둔 조세(세곡를 배(조세선에 싣고 남부 지방의 연안을 따라 이동하여 한강을 거슬러 한양까지 운송하는 뱃길(조운 항로도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운하의 필요성도 많이 제기되었고, 운하 개발의 시도가 있었다.
실제로 운하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고, 아직 운하에 관해 정리한 도서나 학술 문헌 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양찬수 박사가 운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하와 관련하여 내륙 수송과 사회 문화 발전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내륙 수로 운하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46를 펴냈다.
저자는 운하에 관한 아주 핵심적인 부분을 밀도 있게 다룬다. 운하의 정의에서부터 유럽에서 운하가 발달한 이유에 곁들여 각국의 대표적인 운하를 지도로 표기하여 세심하게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또 곳곳에 소개하는 ‘쉬어가기’는 운하와 관련된 소소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각 대륙별로 펼쳐지는 운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세계 운하를 섭렵한 듯한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대륙별로 지리적 특성에 맞게 발전한 운하,
지정학적 의미로 살펴보는 색다른 재미!

15~17세기를 대항해시대라고 하며 이는 근세에 해당하고, 기술사적으로는 범선시대(1571~1862, The Age of Sail와 일부 겹친다. 바닷길의 개척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 탐험가들에서 비롯되었고, 이는 곧 유럽의 세력 팽창과 이어졌다. 식민지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과의 교역에서 상품을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었던 운하는 16세기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강을 운하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