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서문 | 보아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 문 앞의 데이터 / 보이지 않는 강물 / 데이터가 만든 코스 / 발각된 비밀 / 1년간의 수면 기록
1장 우리는 어디서 왔나
부랑자의 삶 / 목격자의 지도 / 부분적인 유전 / 순전한 미신 / 조상의 땅 / 데이터의 바다 / 붉은 얼룩을 마주하다 / 비인간적인 흐름 / 작명 문화 / 하늘이 내려준 재능
2장 우리는 누구인가
인구 선 / 언제 어디서든 인구조사 / 아메리칸 엑소더스 / 출퇴근 합중국 / 장거리 운전 / 회복으로 가는 길 / 빛의 정도 / 도시의 유혹 / 급격한 변화 / 이동 방식의 혁명 / 접근 편의성 / 접속의 강 / 옥토퍼스 가든
3장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레드라이닝 리치먼드 / 정전 사태 / 마음의 상태 / 여권 검사 / 머리 위의 탄소 / 배기가스 자세히 보기 / 전류 / 공기 감시 / 납을 찾아라 / 거주 불능 환경 / 남부의 냉담함 / 불공평한 노동량 / 겁쟁이들이 일으키는 소란 / 인도 여성들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눈에 드러난 위기 / 폭탄 보고서 / 나이아가라 작전 / 종말
4장 우리가 마주하는 것
열 변화도 / 너무 더워서 메카 순례를 갈 수 없다고? / 불에 그을린 상처 /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 움직이는 얼음 / 물속에서 헤엄치기 / 범죄의 바다 / 위험에 처한 곳들 / 안전띠를 착용하세요 /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눈 / 빨리 움직여 지도를 정복하라 / 그늘진 곳에 소금을 / 해가 나오면 / 새로운 시대
에필로그 | 데이터의 힘
행동 패턴 / 트위터에 숨겨진 데이터 / 오사카 전염병 / 빙하 추적
부록 | 지구를 평평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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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석
감사의 말
★2021년 미국지리학회 글로브 북 어워드 수상
★2021년 스탠퍼드 어워드 인쇄지도 부문 수상
★2021년 영국 지도학회상 수상
★2021년 존 C. 바살러뮤 어워드 테마지도 부문 수상
풍부한 테마의 최신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가공한
가장 감각적이고도 깊이 있는 그래픽 지도
오래전 지도는 시각화된 정보의 집합체였다. 19세기 과학자 훔볼트는 세계를 탐험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산과 바다를 답사하며 지도를 통해 세계의 총체를 만들고자 했다. 나이팅게일은 ‘장미 도표’를 사용해 위생과 군인 사망률의 관계를 보여주었고, 존 스노는 콜레라가 창궐한 런던 거리를 지도로 만들어 현대 질병 지도의 기틀을 잡았다.
통계학이 발달하고 학문이 분화되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도는 고도화된 내비게이션 시스템로 흡수되고 발전했다. 이제 지도는 더 이상 방향과 위치를 알려주는 것 외에 무언가를 전하기에는 효과적인 매체도, 누군가 시간 내어 들춰볼 만큼 인기 있는 매체도 아닌 듯하다.
하지만 지도 제작자인 제임스 체셔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우버티는 지도의 시간을 되돌린다. 2세기 전 훔볼트가 그랬듯이 그들의 목표는 그저 장소나 방향이 아닌 ‘패턴’과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다. 현대 기술이 만들어낸 빅데이터의 패턴을 솜씨 있게 가공해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이들의 지도는 가장 총체적인 지적 매체의 위상을 되찾은 모습으로 빛난다.
이 책에 실린 지도는 우리 세계의 숨은 진실을 명확히 드러낸다. DNA 흔적으로 과거 인류의 이주 흐름을 쫓는가 하면, 휴대전화 신호로 오늘날 인구의 이주 흐름을 보여준다. 세계인의 국가별 행복과 불안 수치가 눈앞에 나타나고, 기후 온난화가 허리케인부터 메카 순례까지 어떻게 세상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과 이름을 도표화하여 지리적으로 영향을 받은 작명 문화의 영역을 보여주기도 한다. 조감도처럼 멀리서, 때로는 줌 렌즈처럼 아주 가까이에서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