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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완벽한 배색 :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영감을 주는 - 퍼펙트 팔레트
저자 사라 칼다스
출판사 지금이책
출판일 2022-10-20
정가 25,000원
ISBN 97911885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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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줄리엣 도허티

색을 대하는 다양한 시선
니콜 & 페트라 카피차
헤니스 카레라스
카미유 왈랄라
크리스토프 브라흐

콜라보레이터 목록
컬러애드
참고문헌
감사의 말
핑크는 원래 남자의 색이었다?
색은 하나의 의미로만 머물지 않는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주인공 개츠비가 즐겨 입던 양복의 색은 무엇일까? 그렇다, 핑크다. 원래 핑크는 남성성과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상류층 신사들의 고유색이었다. 하지만 1920년대 이후부터 여성성을 상징하는 색으로 받아들여지더니 오늘날까지도 온갖 성차별주의에 얽혀 갖은 부침을 겪어왔다. 베이지는 원래 염료로 물들이지 않은 직물 그 자체를 일컫는 말이었다. 가난한 백성들이 걸쳤던 누더기옷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베이지는 자연과 밀접한 색으로 받아들여졌고, 현재는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색으로 꼽힌다. 물론 과거의 베이지가 현재의 베이지, 그리고 앞으로 이 색을 사용할 사람들에게 베이지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색을 인지하는 방식에서는 사회?문화적 맥락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혜와 활기를 북돋아주는 노랑이 어쩌다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란 부정적 용어에 쓰이게 되었는지, 서양에서는 여성성과 강한 연관성을 맺는 바이올렛이 과연 중국에서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전 세계적으로 애도와 죽음을 상징하는 검정이 어떻게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꼽는 가장 ‘힙’한 색이 되었는지 등 책은 국가별, 민족적, 문화별 맥락에서 색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색은 하나의 의미, 하나의 상징, 하나의 인상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색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진화해왔으며, 국가, 민족, 문화, 시대, 성별에 따라서도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렇게 책은 색의 면모를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며 다채로운 색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배경과 상황, 목적에 맞는 가장 완벽한 배색 아이디어 수록!

갈색빛이 도는 겨자색을 따로 놓고 보면 밋밋하지만, 시원한 연분홍색과 짝지어놓으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이 된다. 어떤 색은 시각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주므로 가벼운 색과 함께 사용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각각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