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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언오피셜 뱅크시
저자 알레산드라 마탄자
출판사 PENSEL(서내
출판일 2022-11-01
정가 30,000원
ISBN 9791197518577
수량
서문 8
뱅크시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14
뱅크시, 어느 예술가의 초상 18
쥐, 원숭이, 그리고 그 밖의 별난 창조물들 30
정치 및 사회 참여, 삶을 위한 사명 80
사랑과 평화, 희망과 꿈, 천사와 악마 144
예술과 즉흥 퍼포먼스 168
벽에 가로막힌 호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 210
에필로그 234
“악당처럼 살되, 영웅처럼 죽어라” -뱅크시

세계 유수의 예술품 경매장에서 약 16억 원에 작품을 낙찰받은 순간, 액자에 숨겨져 있던 파쇄기가 작동하며 작품이 갈기갈기 찢어진다면? 이런 소행을 벌인 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작가 본인이라면? 그렇게 파쇄된 작품은 3년 만에 20배가 넘게 오른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면?
다소 황당하고 터무니없어 보이는 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바로 ‘뱅크시’다.
“세상을 바꾸는 스타 아티스트”라는 찬사와 “미술계의 테러리스트”라는 수식은 상반된 듯 보이지만 이것이야말로 뱅크시의 핵심 전략이다. 이름과 얼굴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활동 반경을 넓혀온 그는 오로지 작품을 통해 발언한다. 이 책은 쥐, 원숭이 등의 동물들과 어린이, 경찰 등 뱅크시가 상징처럼 활용하는 소재부터 ‘스텐실’이라는 대표적인 기법, 게릴라로 등장했다 사라지는 작업 방식, 폭력과 전쟁, 갈등과 분열, 불평등의 고리를 끊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아우르며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그라피티 작품들을 중심으로 뱅크시의 직접적인 발언, 전시, 다큐멘터리와 ‘벽에 가로막힌 호텔’까지 산발적인 퍼즐들을 모으고 해석을 더해 자신만의 그림으로 완성했다. 그것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그동안 몰랐던 ‘뱅크시’에 관해 새로 알게 할 뿐 아니라 ‘거리미술’의 역사 또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뱅크시는 불법적인 낙서나 기물파손 행위 쯤으로 여겨지던 ‘그라피티’를 확실한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일은 우아하게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우리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는 자명한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

뱅크시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
언론은 그동안 뱅크시가 누구인지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