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구했으니, 이번엔 엄마를 구할까? 4
등장인물 소개 6
1. 엄마를 구하지 마! 11
2. 수상한 전화 28
3. 시간을 끌어라_엄마 구출 대작전 1단계 47
4. SOS, 도와주세요! 엄마 구출 대작전 2단계 62
5. 작전상 후퇴 76
6. 함정을 파자! 엄마 구출 대작전 3단계 90
7. 앞에 가는 사람은 도둑, 뒤에 가는 사람은? 103
8. 최후의 작전 118
“오빠, 어떡하지? 엄마 통장이,
엄마가 위험한가 봐!“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용감한 남매의 거침없는 가족 구출기!
왕자람, 왕공주!
수상한 전화를 받은 엄마를 구하라!
가족 간 대화의 소중함을 자유롭고
맹랑하게 표현한 엉뚱?유쾌 엄마 구출기
이 책 《엄마를 구하라!》는 매일 회사에서 늦게 오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아빠 회사로 가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켰던 자람이와 공주가 1년이 지난 뒤, 일 때문에 몸이 좋지 않은 엄마를 악당 사기꾼들에게서 구하러 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코로나19처럼 전국적으로 퍼진 지독한 독감 탓에, 간호사로 밤낮 없이 일하는 엄마를 걱정하던 두 아이가 수상한 전화를 받고 무작정 집을 나서는 엄마를 구하려고 아이다운 맹랑한 작전을 펼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유쾌함과 애틋함을 동시에 선사하지요.
바쁜 병원 일 때문에 과로까지 겹친 엄마가 수상한 전화를 받고, 수상한 복장으로 집을 나서자 남매는 걱정을 한 아름 안고 일단 자전거와 킥보드를 끌고 무작정 엄마를 따라 나섭니다. 그러다 엄마가 ‘보이스 피싱 사기 조심!’이라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는 은행의 현금 입출금기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자람이와 공주는 엄마가 보이스 피싱 사기꾼들의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해 엄마에게 계속 이 사실을 알리려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 급한 일이 있다면서 남매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지요. 수상한 사람이 엄마를 지켜보는 것 같다는 자람이의 말에도 엄마는 “그만, 어른들 일은 어른들이 알아서 하니까 신경 쓰지 말렴.”이라고 하거나, “자람아, 이따가. 곧 엄마 차례야. 엄마 갔다 올게.”라고 말하는 등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지요.
만약, 엄마가 처음부터 자람이와 공주의 말을 찬찬히 들어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엄마는 사실을 말해서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집으로 돌려보냈을 것입니다. 엄마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도 알 수 있었겠지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