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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저자 인영균 끌레멘스
출판사 분도출판사
출판일 2022-10-27
정가 19,800원
ISBN 978894192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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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멈추고 쉬었다 가세요”

1부 산티아고, 영속의 순례를 꿈꾸다
01 불꽃 사도 산티아고
02 이베리아반도의 수호자 산티아고
03 카미노의 시작
04 카미노, 이어짐과 끊김의 시간

2부 생명수의 강을 따라 걷다
01 카미노, 거대한 생명수의 강
02 몸의 카미노
03 정신의 카미노
04 영혼의 카미노
05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3부 만남과 헤어짐의 길에서
01 라바날델카미노 수도원
02 날개 달린 친구들
03 지상 순례를 마친 발자국들

4부 어느새 내가 길이 되다
01 길이며 순례자이신 그리스도
02 삶의 카미노를 걷는 순례자

에필로그
순례자 축복 기도
부록: 2016년 제1차 카미노 여정
참고문헌
사진제공
산티아고 카미노 한국인 첫 선교 사제의
1000여 년 순례길 역사와 그 길에 담긴 영성 이야기
막연히 걷던 순례길의 지평을 새롭게 연다!

산티아고!
제주올레, 지리산 둘레길, 해파랑길 등 걷기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친숙하게 된 외래어 중 하나다. 성 야고보 사도, 곧 스페인어로 산티아고가 묻힌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가는 순례길인 ‘산티아고 카미노’Camino de Santiago가 걷기 문화의 원조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가톨릭에서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3대 성지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와 신분, 국적,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낭을 메고 지팡이를 손에 든 채 같은 모습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2019년 통계를 보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100km 이상 걸은 사람이 34만 7578명, 그중 우리나라 사람은 8224명으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멈췄던 길이 2022년 가을부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순례길의 루트를 소개하거나 순례길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개인 체험을 담은 책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도 걷기 좋은 길이 많은데, 굳이 머나먼 스페인까지 가서 낯선 순례길을 걷어야 하는지 그 목적과 이유를 역사적으로 설명한 책은 드물다. 특히 가톨릭 영성 차원으로 산티아고 순례의 본질적 의미를 살펴본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 신부인 저자는 지난 2016년 스페인 라바날델카미노 수도원에 첫 한국인 선교 사제로 파견되었다. 라바날 수도원은 베네딕도회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이 2001년 산티아고 순례길의 길목인 라바날델카미노에 세운 수도원이다. 서로 얼굴도 모르던 독일, 스페인, 한국 수도자 세 사람이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베네딕도 성인의 가르침에 따라 순례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봉사하며 산다.
저자는 5년간 수도원이 운영하는 순례자 집을 관리하며 수많은 순례자를 만나고 상담하였다. 또 생잔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