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냉혹한 역사가’로서
전쟁의 책임은 미국과 NATO에 있다
우크라이나는 NATO의 ‘사실상’ 가입국이었다
뮌헨회담보다는 쿠바 위기
‘동쪽으로 확대하지 않는다’는 NATO의 약속
우크라이나를 ‘무장화’한 미국과 영국
늦기 전에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
우크라이나군이 저항할수록 전쟁은 격화
미국도 ‘사활 문제’로
이미 제3차 세계대전에 돌입했다
20세기 최대 지정학적 대참사
냉전 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전쟁 전 각국의 노림수
초강대국은 하나보다 둘 이상이 좋다
벌어진 사태에 모두 놀랐다
미국의 오산
러시아도 예상 밖 사태
가족공동체인 러시아와 핵가족인 우크라이나
‘국가’로 존재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친EU파는 네오나치
네오나치와 손잡은 유럽
가족 구조와 이데올로기의 일치
공산주의를 낳은 러시아의 가족 구조
가족 구조의 차이에서 발생한 홀로도모르의 참극
볼셰비즘을 초기부터 수용한 라트비아의 가족 구조
독재자를 옹호하는 벨라루스의 가족 구조
‘근대화의 파도’는 항상 러시아에서 왔다
국가 건설에 성공한 러시아와 실패한 우크라이나
푸틴의 오산
러시아는 이미 실질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서유럽의 오산
기만에 가득 찬 서유럽의 도덕적 태도
올리가르히에 대한 제재는 무의미
러시아 공포증
폭력의 연쇄
소모전이 시작된다
중국은 러시아를 지원한다
미국과 서방의 경제는 견딜 수 있을까?
진정한 경제력은 GDP로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무역 적자였던 미국
경제에서 가상과 현실의 싸움
대러시아 제재로 유럽은 희생양이 된다
미국의 전략 목표에 이중으로 들어맞은 우크라이나
NATO와 미일 안보 조약의 숨은 목적
현실과 괴리된 젤렌스키의 연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라는 예외
예측 가능한 국가와 예측 불가능한 국가
폴란드의 움직임에 주의하라
가장 예측 불가능한 미국
네오콘 일가 케이건 일족
전 세계를 전쟁터로 만드는 미국
2장 우크라이나 전쟁
인류 역사의 전환점 그리고 최대 위기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로 지금처럼 ‘아마겟돈 위기’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미국 바이든 대통령
“우리는 역사적 경계에 있다. 앞으로 10년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동시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전례 없는 세계사적 위기. 지금 가장 필요한 자세는 열을 식히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디스토피아로 치닫는 열차에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류는 유례없는 위기에 빠졌다. 러시아가 며칠 만에 단기 결전으로 끝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장기화되고 있으며 소모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인류는 끓는 물 속 개구리(boiling frog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 없이 일방으로 치닫다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위험에 맞닥뜨리지는 않을까.
현대 최고 지성으로 손꼽히는 에마뉘엘 토드는 이런 사태를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에서 일찍이 예견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자마자 일본에서 긴급 출간되어 이례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베스트셀러다. 출간 후 독보적으로 관련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저자인 에마뉘엘 토드는 세계적인 역사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 인구학자로, 과거에도 소비에트연방의 해체, 미국발 금융 위기, 아랍의 봄, 트럼프의 승리, 영국의 EU 탈퇴 등을 예측한 바 있다.
그는 현 상황을 모노폴리 게임에 빠져들어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는 이성 마비 상태라고 진단한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현실의 냉혹함을 모두가 외면하는 사이 우크라이나인과 국토는 점점 더 재기하기 힘든 진짜 아마겟돈의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번 전쟁은 쉽게 피할 수 있었다
에마뉘엘 토드는 소련 붕괴 후 협정을 깨고 러시아의 군사적 세력권을 위협한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촉발한 결정적 도화선이라고 판단한다. 나아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