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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놀이터에 간 아빠 (양장
저자 유진
출판사 한림출판사
출판일 2022-10-17
정가 14,000원
ISBN 978897094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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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놀아 주는 거 싫어!”
오늘은 엄마 대신 누리 아빠가 유치원에 누리를 데리러 왔다. “엄마는 놀이터에서 꼭 놀다 가는데…….” 누리의 말을 듣고 아빠는 누리와 놀이터에 간다. 누리는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하며 내내 전화만 하던 아빠가 집에 들어가자고 하자 하나도 못 놀았다며 속상해한다. “아빠가 놀아 줬잖아.” “난 놀아 주는 거 싫어!” 결국 폭발하고만 누리는 저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한참을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던 아빠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어디론가 향해 간다. 아빠는 어디로 간 것일까? 한편 한창 모래 놀이를 하던 누리가 무언가를 찾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묻는다. “뭘 찾는데?” “요술 병.” 아이의 말에 누리도, 주변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도 하나둘 모여 모래밭을 파헤치며 요술 병을 찾기 시작한다. 모래 놀이터는 어느 새 작은 구덩이로 가득 찬다. 과연 누리와 아이들은 요술 병을 찾을 수 있을까? 아빠와 간 놀이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빠도 마음껏 놀아요!
아이들이 말하는 좋은 부모는 어떤 모습일까? 돈 많은 부모, 사 달라는 것은 무엇이든 다 사 주는 부모일까? 아이들에게는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혹시 함께 놀이를 하던 아이가 별안간 친구에게 말하듯 말을 건넨 적이 있는가? “엄마 정말 재미있다!” “아빠도 같이 해도 돼.”와 같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면, 반 정도는 인정받은 셈이다. 아이로 하여금 부모가 어른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놀이에 흠뻑 빠져들어 함께 ‘놀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놀이터에 간 아빠』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새로 이사 간 동네에서 같이 놀 친구가 마땅치 않았던 누리는 놀아 주는 아빠보다 ‘함께 노는’ 아빠가 필요했고, 처음에는 서툴고 잘 몰랐던 누리 아빠도 누리의 마음을 알고서는 기꺼이 누리의 친구가 된다. 그 순간 누리의 눈에 아빠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이자, 무시무시한 악어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