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 여자조차 몰랐던 여자의 속마음 읽기
1장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 / 여자의 정체성
여자는 누구이고 무엇으로 사는가
영원한 애증 관계에 놓인 여자들
딸에게 주어진 착한 아이라는 이름
모성과 가족로맨스의 배신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꽃이 되었다
2장 이토록 관계에 집착하는 이유 / 여자의 심리코드 1. 결핍
여자는 남자의 증상이다
히스테리의 다양한 얼굴들
아버지라는 존재
타자 없이는 나도 없다?
지금은 상실의 시대
3장 갖고 싶거나 버리고 싶거나 / 여자의 심리코드 2. 욕망
욕망하면서 상처받는 이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음
여자, 동일시의 화신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행복과 고통의 줄다리기
4장 사람을 원하고, 사랑을 원한다 / 여자의 심리코드 3. 사랑
사랑을 향한 광기
결핍의 자리에 자리 잡은 질투
알 듯 말 듯한 모호함 속 매력
남자와 여자 그 닿을 수 없는 관계
그럼에도 사랑은 피어난다
5장 나에게 신경 쓰는 기술 / 여자의 심리코드 4. 자존
여자는 없다
끝나지 않는 애도, 끝낼 수 없는 애도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연습
꺾이는 언어, 꺾이는 마음
나를 버려야 내가 산다
6장 여자 안에는 보헤미안이 산다 / 여자의 심리코드 5. 자유
여자 안에는 보헤미안이 산다
내 삶의 속도에 맞게 걷기
나를 깊이 탐구한다는 것
지금, 여기가 중요한 이유
홀로, 자유를 즐기기를
에필로그 _ 여자여, 피안으로 향합시다
참고 도서
여자를 가장 잘 아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정신 분석가,
이제껏 다룬 적 없던 여자 심리를 새로 쓰다
- 여자조차 몰랐던 여자의 속마음 읽기
여자를 이토록 진솔하게 설명한 책이 있을까? 여자로서 성 역할로 인한 갈등, 여성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여자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여자의 심리코드》는 단순한 사회적 역할, 성의 차이로만 여성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라깡의 개념 ‘팔루스’로 설명함으로써 ‘결핍된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팔루스’의 존재 여부를 두고, 여성을 결핍으로 인한 특수한 현상으로 풀이했다는 점에서 그 정의가 매우 독특하다. 그 시선 또한 날카로워서 어떤 다정한 위로보다는 냉철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마음을 명료하게 아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스스로 깨닫고 바로 서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진실, 이해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사람을 원하고, 사랑을 갈구할까?
- 여자의 심리코드: 결핍, 욕망, 사랑, 자존, 자유
#1. 아이를 향한 비정상적 집착을 보이는 엄마
아이에게 헌신하고, 아이를 내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 그녀에게는 아이가 마치 자신의 몸의 일부와도 같다. 모든 것은 아이에게 맞춰서 있다. 자신 대한 과잉된 사랑에 아이는 때때로 그런 엄마가 숨이 막히기도 한다. 왜, 이 여성은 아이에게 사랑을 과도하게 쏟아붓는 것일까?
엄마가 아이에게 과도하게 빠져 있다고 보기 쉽지만, 도리어 ‘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여성은 가족 속에 존재하고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존재하지만, 실제 관계를 맺는다고 보기 어렵다. 오직 자식을 통한, 타자를 통한 자신만 존재할 뿐이다. 정신적 에너지 과잉이 자신에게로 모두 쏠려, 거대한 자기 자신에게 압도당하는 형국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