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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떻게 여행 가방에 고래를 넣을까 - 그림책 도서관 (양장
저자 구리디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2-11-10
정가 13,800원
ISBN 97889349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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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를 떠나야만 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픽션 부문 수상 작가, ‘라울 구리디’의 새 그림책 출간!

한 아이가 거대한 고래를 받쳐 들고 서 있습니다. 붉은색 고래와 대비되는 푸른색의 옷을 입고 선 아이의 발치에는 아이보다도 더 자그마한 여행 가방 하나가 놓여 있고요. 책의 제목처럼 아이는 정말로 저 작은 가방에 거대한 고래를 집어넣으려는 걸까요? 아이에게 고래가 어떤 존재이기에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고래를 챙기려는 걸까요? 대체 고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여행 가방에 고래를 넣을까》는 이유도 모른 채 살던 곳을 떠나게 된 아이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두 갈래 길》, 《어려워》 등 그간의 작품에서 인생과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고민을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 온 구리디의 새 그림책으로, 모든 것을 남겨 두고 가야만 하는 아이의 마음과 아이를 향한 응원을 담아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몰라도 괜찮아. 나의 고래와 함께라면.”
불안정한 현재 위, 흔들리는 삶을 지탱하는 추억의 힘에 관한 그림책

어느 날 갑자기, 소년은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돌아올 날을 기약할 수 없을 만큼 아주 길어서 소년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고래와 함께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고래는 너무나 크고, 고래에게는 바이올린, 망원경, 코트처럼 고래를 위한 맞춤 가방도 없습니다. 소년은 작은 여행 가방에 고래를 집어넣기 위해 애를 씁니다. 하지만 떠나기 싫은 고래는 소년의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 도망을 다닙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시도와 실망이 이어지는데……. 과연 소년은 고래와 함께 떠날 수 있을까요?
누구든 지내던 곳, 익숙해진 것을 떠나는 경험을 합니다. 작게는 새 학년에 반이 바뀌거나 금방 돌아올 여행을 떠나는 것, 크게는 이사와 진학,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 같은 일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일들은 모두가 공통으로 겪는 일상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