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붕붕’
첫 번째 친구, 조팝나무
거미줄
친구를 살리다
나비를 만나다
무서운 산 까치
무지개 나비 나르미
붕붕이를 살린 나르미
사라진 나르미
나르미를 찾아 나서다
날개를 다친 나르미
태극 나비 잡히다
붕붕이의 용감한 친구들
나르다를 구출하다
봄이 지나가며
작가의 말 _ 사람뿐 아니라, 자연의 수많은 생명과도 친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화를 읽다 보면,
꿀벌의 생태가 저절로 이해돼요
도시 난개발로 인해 언제부턴가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을 직접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꿀벌을 만나는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게 되었고, 나비 등도 도감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꽃과 나무를 심은 공원을 도심에 조성하기도 했지만, 이미 개체 수가 줄어버린 곤충을 다시 만나는 일은 어려워졌습니다.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은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주인공인 꿀벌 붕붕이의 생태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담았습니다.
여왕벌이 알을 낳은 후부터 21일이 지나면 어엿한 일벌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 주기도 하고, 나비는 꿀벌보다 오랫동안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번데기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된다는 차이도 알려 줍니다. 일벌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붕붕이를 통해 일벌 대부분은 암컷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일벌이 생애를 마칠 때가 되면 자기가 살던 벌통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죽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다른 천적들에게 벌통의 위치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붕붕이와 친구들을 따라 모험하다 보면, 곤충들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