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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은 자의 하나님 : 장애아를 키우며 장애인 자립을 위해 일하는 지휼이 아빠 이야기 - 간증의 재발견 1
저자 서진교
출판사 세움북스(H
출판일 2022-11-10
정가 15,000원
ISBN 9791191715552
수량
추천사 _ 강신욱/김영한/정창균/조영민/주경훈 · 5
Prologue _ 머리말 · 11
Intro_ 마리아의 눈물 · 13

첫 번째 작은 자 : 중독자

눈물이 없는 아이 · 22
첫 번째 퇴학 · 25
프로게임단 입단 · 28
프로게임단 해체 · 31
사라진 성경테이프 · 33
다시 흘린 눈물 · 34
게임중독 벗어나기 · 37
양가감정 · 41
의좋은 부자 · 42
빛바랜 사진 한 장 · 44
용서는 마음의 상태 · 48
다시 들은 어머니의 잔소리 · 49
블루노트_마구간으로 오신 이유 · 54

두 번째 작은 자 : 다음 세대

신앙의 패배자 · 58
두 번째 퇴학 · 61
고난 당할 때, 가장 가까이 계신 하나님 · 64
다윗의 인구조사 · 66
세 번째 퇴학 · 70
다시 들은 하나님의 음성 · 72
생명과 맞바꾼 복음 · 75
하나님의 선물 · 79
돌 위에 돌 하나도 · 82
특별한 위로 · 84
상처 입은 공동체 · 85
기도하는 한 사람 · 88
갈릴리로 가라 하신 이유 · 91
회복된 공동체 · 94
마음이 지독히도 가난한 다음 세대 · 96
블루노트_세상에서 가장 공허한 여인의 질문 · 100

세 번째 작은 자 : 목회자

17년 만에 받은 목사 안수 · 104
꿈을 잃은 신학생들 · 108
힘을 잃은 부교역자들 · 114
쉼을 잃은 이중직 목회자들 · 118
숨을 잃은 담임목사님들 · 125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기 · 129
목회의 기쁨 · 132
끝까지 미워만 할 수 없는 이유 · 137
애처가의 길 · 139
지하를 못 벗어난 게 아닌, 지상을 벗어난 개척교회 · 141
쌓아 두면 망한다 · 143
예수님이 처음부터 가르쳐 주신 전도의 길 · 147
좁은 길을 걷는 이들의 고백 · 150
한 번 담임은 영원한 담임 · 152
블루노트_탕자의 비유 · 156

네 번째 작은 자 : 노숙인

하나님과 나만 아는 이야기 ·
“서 목사님, 글을 한번 써보세요. 목사님은 글을 쓰셔야 해요.”

사역했던 남서울평촌교회 최에스더 사모님께서 내게 글을 써보라고 하셨다. 『성경 먹이는 엄마』의 저자요, 〈요게벳의 노래〉 작사가이신 사모님의 말씀에 어안이 벙벙했다. 나 같은 사람이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었지만, 내 안목이 아닌 사모님의 안목을 믿기로 했다. 글을 쓰기 시작했고, 사모님은 격려와 피드백을 보내 주셨다. 덕분에 한 편의 글을 완성했다.
장애인의 자립에 동참해 달라고 전국에 있는 교회를 다녔다. 집에 방치된 물건을 기증하면, 집에 있는 장애인이 세상에 나온다고 전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너무 무리한 탓인지 건강이 점차 안 좋아졌다. 그때 하나님께서 김영한 목사님을 만나게 하셨다. 목사님이 장애인 자립 사역을 전국 교회에 알리는 일을 도와주셨다. 하루는 목사님이 내게 말했다.

“서 목사님, 책을 한번 내보시죠. 목사님이 무리해서 다니지 않아도,
책이 장애인 자립 사역을 알릴 거예요.”

목사님은 즉시로 세움북스 강인구 대표님을 소개해 주셨다. 원고를 검토한 대표님은 부족한 사람의 책을 내주기로 하셨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오다니 꿈만 같았다. 눈물이 났다. 부끄러워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내 마음 깊은 곳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내와 결혼하려고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반대했다. 아내는 20대의 나이에 고등학교 교사를 하며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박사 과정만 마치면 모든 자리가 보장되어 있었다. 반면, 당시에 나는 신학대학원을 자퇴하고, 변변한 직업도 없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나와 결혼을 하겠다니, 당연히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 하루는 아내에게 후배가 와서 물어봤다고 한다.

“언니, 왜 서진교 선배랑 결혼하려는 거예요? 다들 말리는데 왜 그렇게 고집을 부려요?”
“십 년만 지나면,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알게 될 거야.”

그때로부터 정확히 10년이 지났다. 여전히 비루한 인생이요 아내에게 한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