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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잠자는 붓다 깨우기 : 정봉무무 스님의 소참법문, 읽음과 동시에 깨닫는 법문 (양장
저자 정봉무무
출판사 어의운하
출판일 2022-10-25
정가 13,000원
ISBN 97911977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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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007
02 삼악도를 면하기 어려운 이유 · 016
03 삼악도를 면하는 길 · 021
04 염라대왕을 만나거든 · 029
05 억울합니다 · 036
06 최고로 당당한 것이 진리다 · 043
07 진정한 참회 · 049
08 집착이 스스로 사라질 때 · 056
09 업보를 해결하는 방법 · 060
10 잘되면 부처님 덕입니다 · 066
11 어떤 염불을 해야 할까요? · 074
12 진정한 보현행원의 실천 · 080
13 어떻게 음욕심을 초월하는가? · 091
14 가족은 수행에 장애일까? · 094
15 부자 마음 가진 자 부자된다 · 103
16 나쁜 습관 DNA · 107
17 자신을 살피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다 · 119
18 그림자에 속지마라 · 126
19 참된 자기는 누구인가? · 134
20 거짓된 자아의식에 속지마라 · 138
21 무아인데 업보는 누가 받는가? · 146
22 번뇌망상은 왜 일어날까? · 155
23 참선을 왜 하는가? · 161
24 소리를 통해 자기 성품을 봐라 · 167
25 이근원통 수행 · 172
26 열반에 드시면 어디로 가시나요? · 180
27 보리심과 선정 삼매 · 187
28 붓다 의식으로 내면을 결정화하라 · 193
29 평등성의 지혜 · 200
30 에고를 붓다로 꽃피워라 · 206
31 선지식의 마음 · 212
32 고통을 감내하다 · 218
스님의 법문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나’에 대한 집착을 끊는 것이다. 스님은 많은 이들이 ‘나’를 실재하는 것으로 착각하기에 많은 고통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사성제의 핵심을 “집착을 끊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괴로움의 원인을 ‘집착’으로 본다. 집착이 어떤 것인지를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들어서 밝혀낸다. 예컨대 스님의 속가에서 담배를 어떻게 끊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담배를 끊으려고 해서 끊어진 것이 아닌, 자기에 대한 집착을 끊으려고 해서 끊어진 것이 아니다. 자기 본성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와 담배에 대한 집착이 도망가버리는 것이다. 한순간에 집착이 스스로 떨어져 나간 것이다. 집착이 스스로 사라진다는 것, 스님의 법문은 이렇게 성품을 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스님의 법문을 읽으면서 또 하나 자주 언급되고 있는 점은 바로 ‘계’다. 특별하게 눈에 보이는 점은 아주 당연하지만 불자들이 그냥 지나치고 있는 ‘삼귀의계’다. 오계에 앞서 스님은 ‘삼귀의계’를 아주 강조한다. 예를 들면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이 ‘삼귀의계’를 받아 지녀야 한다. 스님이 들려주는 삼귀의계는 아래와 같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선지식
스승님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스님은 매일 새벽 2시 30분에 이 삼귀의계와 함께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세세생생 대자비로 중생을 이익되게 하겠습니다.”를 서원한다. 스님의 원력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업’은 스님께서 자주 강조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을 겪는데, 그 억울함이 사실은 내가 지은 수많은 악업이 얽혀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누가 나를 비난하면 우선 그 비난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깊이 생각해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생의 업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어나지만, 또한 이번 생에 지혜롭게 사유하면 현생의 삶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