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독한 미식가
#2 라면이 너무 좋아, 고이즈미 씨
#3 와카코와 술
#4 여자 구애의 밥
#5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6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7 호쿠사이와 밥만 있으면
#8 실연 쇼콜라티에
#9 심야식당
#10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는 일본 드라마와 일본 만화 등 일본의 미디어에 소개돼 한국에서 빛을 보게 된 숨겨진 맛집을 찾아 소개하고 그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드라마와 만화의 감동에 더해져, 주인공들이 먹고 마시며 산책하거나 하던 스토리가 있는 실체적인 장소를 여행하는 미식 산책은 도쿄 여행자들에게 마치 꿈과도 같은 유쾌한 일이 될 것이다. 도쿄는 넓고 먹을 것은 많다.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도쿄의 사람들과 식문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여행서를 가지고 도쿄로 날아가 또 바쁜 일상을 사는 활력소를 눈과 귀와 입과 가슴에 충전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
- 7쪽, 시작의 글
수입 잡화 무역상인 미혼의 중년 이노카시라 고로는 도쿄의 식당을 찾아다니며 홀로 음식 기행을 이어간다. 그의 유일한 희망이자 행복은 도쿄 곳곳에 숨어있는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며 원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고로는 오늘도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을 음미하며 위안을 삼고 행복한 고독을 즐기는데…….
- 10쪽, <고독한 미식가> #Story
이곳은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에서 아사코 선생의 어시스턴트 4인조가 멘치카츠를 먹으며 좋아라 했던 고기 전문점으로도 나왔다. 영화에선 친절히 나오미(우에노 주리의 칭찬 내레이션까지 삽입했고 아사코 선생이 구구의 의미를 알아맞히는 이에게 1년 치 멘치카츠를 선물로 주겠다고도 했을 만큼 맛있는 멘치카츠 가게다. 따라서 평일에도 멘치카츠를 먹기 위해 50m 줄서기 정도는 감수해야만 한다.
- 25쪽, 흑모 와규 전문점 사토우
새우가루와 감자전분이 들어간 센베 2장 사이에 타코야키와 가츠오부시를 곁들여 먹는 것이 타코센이다. 그냥 타코야키는 14개에 400엔, 마요네즈가 뿌려진 마요타코는 14개 430엔, 타코센은 한 개에 120엔이다. 나이가 지긋한 주인장은 오사카풍 타코야키의 맛을 내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한다. 원재료도 오사카에서 공수한다고.
- 112~113쪽, 후쿠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