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한지돌이가 들려주는 전통 한지의 요모조모,
천 년이 숨결이 담긴 한지를 느껴 보세요.
10여 년 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한지돌이가 확 바뀌었습니다. 한지돌이 모습도 글, 그림도 새롭고 알차게 꾸며져 다시 선보입니다. 우리 생각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종이, 그 중에서도 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리 종이 한지의 모든 것에 대해서 재미있는 그림과 꼼꼼한 내용으로 엮었습니다. 한지를 말아서 만들어 낸 유쾌한 캐릭터, 한지돌이를 따라서 책을 보다 보면 기록 매체의 발달에서부터 한지를 만드는 방법, 너무나도 다양한 한지의 쓰임새까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 의 작가 이춘길님은 이번 작업에서 입체감과 활동성이 더욱 가미된 한지돌이 캐릭터를 만들고, 다양한 한지 공예품을 꼼꼼히 그려냈습니다. 글과 내용은 수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맡았고, 현재는 국립전통학교 총장으로 있는 전통 문화 전문가 이종철님이 고증하였습니다. 책의 뒷부분에 구성된 해설에는 전통 한지의 유래에서부터 발달 배경,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지 공예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전통 문화’라는 소재를 어린이 그림책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우리 창작 그림책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솔거나라 시리즈의 첫 권으로, 1995년에 출간된 초판본을 글과 그림 모두 새롭게 다듬고 더욱 알차게 보완한 개정판입니다.
◈내용
산뜻하게 바뀐 표지 위에 문방사우가 있습니다. 붓, 먹, 벼루가 캐릭터로 살아나 종이 한 장을 마는데, 본문으로 들어가면서 드디어 한지돌이 캐릭터가 만들어져 우리에게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지돌이는 자기와 친구들 소개를 마친 다음, 종이가 없던 선사시대와 역사 시대 기록 매체의 발달을 보여 주면서 자연스럽게 종이의 발명 과정도 알려 줍니다. 그러고는 우리 전통 한지를 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해 줍니다. 닥나무를 베고, 찌고, 껍질을 벗겨서 다시 삶고 씻고 두드리고 물에 푼 다음 뜨고 말리기까지……. 크게 다섯 단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