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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 : 중국, 사람이 하능르 열어젖히다
저자 강희정
출판사 사회평론
출판일 2022-02-16
정가 22,000원
ISBN 979116273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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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황하에서 시작된 문명─ 중국과 중원 문화
01 금빛 물줄기를 따라
02 도자기의 비결은 신석기로부터
03 옥을 사랑한 중국인들

II 신의 형상에서 인간의 이야기로─ 하, 상, 주
01 문자 시대가 열리다
02 청동기에 담은 믿음
03 그릇에 천자의 권위를 새기다
04 인간의 시대를 향해

III 중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다─ 진, 한
01 불멸을 꿈꾼 황제들의 지하 궁전
02 신선이 되고자 한 사람들
03 유교의 교훈을 담아
04 원형이 확립되다
05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
06 퍼져 나가는 한나라 미술, 빛나는 변방
‘난처한 시리즈’의 내공이 고스란히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즉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시리즈의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양정무 저처럼 책장을 넘기지 않고도 편하게 그림을 읽을 수 있도록 하면서 그 뒤를 이은 『난처한 클래식 수업』(민은기 저처럼 QR코드를 통해 본문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다채로운 자료를 제공한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교수와 가상의 독자가 나누는 대화 구성으로 낯선 미술을 감상하는 문턱을 낮췄으며, 동양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삽화도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주제가 동양미술인 만큼 내내 우리나라 미술을 적극적으로 등장시켜 우리 자신을 알아간다는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

하늘에서 땅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가 두 번째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중국이다. 사실 너무나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권이기도 하다. 흔히 길조로 여기는 용의 기원은 중국이다. 토끼가 달에 간 까닭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선 때문이다. 동양미술 하면 떠오르는 도자기와 산수화는 중국에서 탄생했다. 일례로 조선시대에 진경 산수화가 성행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산수화는 주로 중국 풍경을 담았다.
이 책은 동양미술에서 중국 미술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아름다움을 낱낱이 밝히면서도, 동양이라는 넓은 카테고리 안에서 중국 미술의 의의를 찾는다. 지리상으로 중국에 속해 있지만 한족과 별개로 독자적인 문화를 꾸려온 지역의 미술까지 세심히 다룰 뿐 아니라, 당대 역사 속에서 미술이 어떤 변화를 맞았고 무슨 역할을 했는지 다각도로 살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중국 미술이 한족의 것만이 아니며 한족을 비롯한 중국 내 다양한 민족이 일궈낸 아름다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고대 중국인들은 하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의 형상을 빚었고, 그건 미술이 되었다. 신의 영험함을 담은 고대 중국 청동기는 기묘하고 신성한 모습으로 구체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