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무언가 시간을 들여 알아간다는 것
퀴즈로 만나는 알제리
1부 라베스! 알제리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
알제리의 상징들
계절별 특색이 뚜렷한 알제리의 기후
알제리의 대표 도시들
알제리의 행정 단위 윌라야, 다이라, 꼬뮌
알제리의 다양한 민족 구성
2부 알제리 사람들의 이모저모
알제리에서 인사하는 법
알제리의 교육 제도
알제리의 젊은이들
알제리 사람들의 축구 사랑
추위에 취약하지만 더위에는 최적화된 건물
알제리의 교통 시스템
알제리의 화폐, 디나르
알제리의 환경과 산업
외국인을 위한 에스코트
3부 역사로 보는 알제리
고대부터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기까지
이슬람 세력의 확산
프랑스와 알제리
독립을 향한 움직임
독립 이후 혼란 상황
민주화를 원하는 알제리 사람들
4부 문화로 보는 알제리
해가 지는 땅, 마그레브
이슬람 문화
알제리 히잡의 어제와 오늘, 변화하는 여성의 모습
라마단의 낮과 밤
알제리에서 나고 자란 프랑스인 피에누아
알제리의 결혼식
알제리의 대표 음식들
알제리의 특산물
알제리의 문화를 품고 있는 수공예품
알제리의 전통 의복
이국적인 알제리의 음악
5부 여기를 가면 알제리가 보인다
알제리의 문화유산
알제의 유명 명소
에필로그 | 알제리에 부는 K-컬쳐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많은 것들, 알제리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마그레브 국가 알제리의 진짜 모습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라는 말이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지만 결코 나무 한 그루가 울창한 숲 전체를 다 말해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어떤 일을 할 때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라는 충고의 의미로 주로 쓰인다.
지네딘 지단, 킬리안 음바페, 이브 생 로랑, 알베르 까뮈, 자크 데리라, 이자벨 아자니, 《어린왕자》의 사막여우, 폭스바겐 투아렉… 우리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나라, 알제리에 대해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이 모든 것이 알제리의 일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제리의 일부분(나무에서 진짜 알제리의 모습(숲을 알아보기 시작한다면 알제리에 훨씬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유럽 및 지중해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 아라비아반도에서 전해져온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문화, 유럽 문화, 아라비아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알제리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알제리는 언어적, 인종적으로 유사성을 지닌 모로코, 튀니지와 함께 이 지역을 ‘마그레브’라고 불리고 있다.
132년 간의 식민 지배, 동족 상잔의 비극 등
축복받은 땅이기에 힘든 역사와 아픔을 겪은 알제리
알제리는 우리나라와 많은 점이 닮았다. 우리나라는 식당에 가서 “이모~”라는 말 한마디면 처음 방문한 곳이라도 그날로 단골이 된다. 시장에 가서도 “이모~” 호칭 하나면 비싼 물건도 반값에 가까운 가격을 살 수 있다. 이런 문화가 알제리에도 있다. 알제리 어느 지역, 어느 가게를 가든 “호야(형님~” 한마디면 금세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된다. “이모~”, “호야~”라는 호칭은 그 말을 사용하는 나라와 표현만 다를 뿐 그것을 통해 나눌 수 있는 ‘정’이라는 문화는 같다는 걸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