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요람에서 벗어나 쑥쑥 자라고 있는 세 살짜리들의 반란, ‘난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에요!’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혼자 할 수 있어요 22
나한테도 선택할 기회를 주세요 29
난 이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35
나도 모르게 위험에 처하곤 해요 41
말 배우는 건 힘들지만, 참 재미있어요 47
원하는 걸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에요 51
함께 노는 법을 배워 가고 있어요 56
새 침대에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60
PART 02 세 살짜리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해 주세요
싫어 소리를 입에 달고 살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등 세 살짜리들의 독특한 습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난 ‘싫어’라는 말이 좋아요 66
왜요? 왜요? 왜요? 71
놀이에 상상을 더하기 시작했어요 76
제발 내 평화로운 일상을 깨지 말아 주세요 80
엄마, 나 밴드 붙여 주세요 89
내 몸 구석구석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89
PART 03 왜 나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순 없는 거죠?
하고 싶은 건 너무나 많은데,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너무나 많아서 속상한 세 살짜리들의 하소연을 담고 있다.
왜 나만 낮잠을 자야 해요? 96
갖고 싶은 걸 모두 가질 순 없나요? 101
왜 난 ‘젠장’이라고 하면 안 돼요? 105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싶어요 109
대체 왜 쓴 약을 먹어야 하나요? 113
PART 04 세 살짜리가 감당하기엔 어려운 일들이 많아요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세 살짜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일들이 뭔지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단 말예요 120
식사 시간은 너무 괴로워요 127
이걸 쟤랑 나눠 가지라고요? 132
억지로 같이 어울려 놀기 싫어요 140
변화무쌍한 하루는 진짜 힘들어요 147
정리해 가면서 노는 건 내게 너무 어려워요 152
거창한 파티보다는 맘에 쏙 드는 케이크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사랑스럽고 예쁘고 상냥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던 아이였는데 “싫어!”, “안 할래!”, “내가 할래!”, “내 거야!” 등 감정 섞인 말들을 소리 높여 외치기 시작한다. 세 살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의 속마음만 알 수 있다면 아이의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준다면, 이전의 행복했던 관계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아이들은 모두 독특하고 저마다 기질도 다르며 개성이 넘쳐흐른다. 그 중에도 특히 하루에 수차례씩 돌발 행동을 하는 두세 살짜리들은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혹시나 아이가 잘못될까 걱정스런 마음에 말려보기도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싫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싫어!” 소리에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야단을 친다. 하지만 부모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싫어’라는 말이 바로 아이의 자기 주장의 초기 형태라는 것을 말이다. 조금씩 말로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취향을 갖게 된 아이는 점점 자기 내부의 자아를 발달시켜 가며 독립심을 발휘하려 하는데, 바로 이때 등장하게 되는 말이 ‘싫어’인 것이다. 이 나이 때는 싫다고 말할 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 아이와 갈등을 유발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아이가 싫다고 말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 나이 때의 “싫어!”는 발달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 살은 자아에 대한 내적 감각을 발달시켜 가는 과정에 있다. 말로 통하는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으며, 한시도 가만히 있기 어려울 만큼 활동성이 폭발하는 시기이다. 더불어 아직은 엄마 품을 독점하고 싶은 어린아이일 뿐이다. 세 살짜리의 이런 발달 과정과 심리를 이해하면 당황스럽고 짜증스러웠던 아이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육아 스트레스가 한층 덜해질 것이다.
이 책은 두 돌을 전후해 세 돌이 될 때까지 그 나이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