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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사 속으로의 수학여행
저자 이강섭
출판사 단비
출판일 2022-11-20
정가 16,000원
ISBN 979116350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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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사이클로이드 곡선
2장 바젤문제
3장 방정식의 역사
4장 확률론의 시작 파스칼
5장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6장 적분의 시작 아르키메데스
7장 타오의 정리
8장 오일러의 공식
9장 데카르트의 엽선
10장 이차곡선
11장 암호학과 앨런 튜링

책을 끝내며







저자의 말

철학자 칸트는 행복 조건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말하였다.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그 어떤 일에 희망을 품을 것.

3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속에 기회가 되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 엄두를 못 냈던 일이 올해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하게 작업에 임하였다. 이런 기회를 주신 단비 출판사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이들에게 30년 넘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은 해가 거듭될수록 수학 학습 능력이 예전 학생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근엔 한해가 바뀔 때마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눈에 보이게 차이가 난다. 자유학기제,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 영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 현장에서 많은 선생님이 느끼는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학생이 점점 많아진다. 그런 학생들을 차근차근 지도하다 보면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에서 나름대로 마음먹고 수학 공부를 한 학생이 고등학교 과정은 잘 풀고 뒤에 풀이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1~2학년 수준의 계산을 틀리는 학생도 적지 않다.

그러면, 수학이 어려운 과목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려서부터 수학 공부를 할 때 듣고 이해하는 걸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풀어보면서 답을 구하는 과정이 중요한 데 이런 과정이 많은 학생에게 생략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 지적 호기심이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했던 내용과 수학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도 수학사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하여 수학에 조금이나마 친숙하게 다가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 내용을 구성하였다.

또, 중학생이지만 수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접하게 된다면 수학의 또 다른 재미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