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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혼자서도 당당하게 - 아라미 성장 동화 3
저자 최형미
출판사 연초록
출판일 2022-11-20
정가 13,000원
ISBN 9791197797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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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7
1. 또 혼자야? 11
2. 그럭저럭 지나간 일주일 24
3. 나와 비슷한 친구 36
4. 새로운 놀이 49
5. 갈팡질팡 내 마음 69
6. 그런 놀이는 싫어! 88
7. 혼자서 당당하게 101
선생님과 친구 관계에 관해 이야기해요 118
학교나 학원에서 나만 혼자인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갑자기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떤 무리에라도 끼어 보려고 억지 노력을 한 적도요. 아니면 어떤 친구와 놀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알고 보니 나랑 잘 안 맞았던 경험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무조건 그 친구들과 잘 지내 보려고 내가 억지로 참았던 적이 있나요? 친구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대로 끌려다닌 적이 있나요?

『혼자서 당당하게』는 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던 힘찬이가 한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어요.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착하기까지 한 찬호는 주변에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지요. 힘찬이 역시 찬호 무리에 끼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자신감이 모자랐어요. 자신은 공부도 운동도 그만큼 못 하고 몸도 약한 편인 데다 소심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힘찬이는 새로 등록한 축구 교실에서 찬호와 만나 함께 놀게 돼요. 보드게임이나 스도쿠 등 혼자 탐구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연석이도 같이 놀았지요. 하지만 이내 셋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일이 생겨요. 바로 찬호가 기막힌 놀이를 생각해 냈거든요. 학교 급식에서 나온 우유를 먹지 않고 벽에 던져 터뜨리는 놀이였지요. 연석이는 못마땅해했어요. 먹는 걸 갖고 장난치는 건 좋지 않고, 쏟아진 우유는 길을 더럽히고 벌레가 꼬이게 한다고요.

찬호는 우유를 터트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재미있다고, 쏟아진 우유는 흙에 거름이 될 거라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힘찬이 역시 꺼림칙한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힘찬이는 연석이처럼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찬호가 하자는 대로 우유갑을 벽에 던져 터트렸어요. 그러자 아이들이 모두 환호를 해 주었고, 힘찬이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다음에 찬호는 위험한 놀이를 생각해 내요. 바로 친구가 그네를 타는 동안 그네 아래 누워 있는 놀이였지요. 그네를 탄 친구의 발에 얼굴을 세게 맞을 수도 있었어요. 무서워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