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기 위한 곰의 이야기
나뭇잎은 빨갛게 물들고 공기가 차가워졌어요. 긴 겨울잠을 자야 한다는 신호예요. 곰은 배도 미리 빵빵하게 채워 놓고, 아늑한 잠자리도 준비해 놓으며 겨울잠을 잘 준비를 마쳤지요.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는 깊어 가는 가을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겨울잠을 자기 위한 곰의 여행을 따라가며 가을을 느껴 보세요.
잠들지 못하는 밤, 곰과 함께 잠을 찾는 여정을 떠나 봐요.
곰은 어떻게든 자려고 온갖 동물들을 따라 하지만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워 보여요.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들처럼요.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는 잠자리에서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개구리의 조언을 따라 겨우 방법을 찾은 곰이 잠드는 장면은 읽는 독자도 함께 잠이 들 것 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하지요. 재미있는 부분은 빠르게, 느린 부분은 한없이 느리게 느리게 그림책을 읽어 보세요. 어느새 아이도 함께 스르륵 잠이 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