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펴내며
이 책을 읽기 전에
들어가는 글_ 철학,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힘
1.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신학 교과서이자 중세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저작
2.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인간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정치 철학서
3.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들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좋은 삶의 비결
4. 알프레드 J. 에이어의 《언어, 논리, 진리》
논리실증주의의 선언문이라고 불리는 분석철학의 고전
5.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보드리야르 열풍을 불러온, 시간을 거스르는 문제적 역작
6.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
철학적인 범주로서의 ‘여성’에 주목한 매력적인 읽을거리
7. 제러미 벤담의 《도덕과 입법의 원리》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입법의 기술
8. 앙리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인간의 진화와 철학을 엮은,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책
9. 이사야 벌린의 《고슴도치와 여우》
《전쟁과 평화》로 고찰하는 지식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
10. 데이비드 봄의 《전체와 접힌 질서》
전체론적 사고로 주류 양자론을 뒤집은 과학서이자 철학서
11.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
페미니즘의 패러다임을 전복시킨 페미니즘의 고전
12. 노암 촘스키의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촘스키의 사상을 포괄적으로 조명하는 10년의 기록
13. 키케로의 《키케로의 의무론》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도덕 교육서이자 정치이론서
14. 공자의 《논어》
공자와 제자들이 이야기로 쌓은 세상 이치의 모든 것
15.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영원히 남을 철학적 명제의 탄생
16. 랄프 왈도 에머슨의 〈운명〉
운명 그리고 인간의 자유와 의지에서 찾은 인생의 법칙
17. 에피쿠로스의 《서간집》
‘정원의 철학자’가 전하는 사유의 쾌락
18.
우리는 왜 철학을 알아야 할까?
우리는 왜 철학을 알아야 할까? 우리의 행복한 삶의 비법은 물론이고 좋은 삶을 사는 방법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법 등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닌, 매우 실용적인 학문 분야다.
그런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철학이란 말에 움츠러든다. 철학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막상 읽어보려고 해도 수많은 철학서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런 상황에서 여러 권을 읽어야 한다는 것 또한 부담스럽다. 《세계 철학 필독서 50》은 바로 이런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준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의 핵심 지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저자인 톰 보틀러 보든은 ‘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자 큐레이션이다. 그런 만큼 그가 고심해서 고른 50권의 명저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의 고전들이다.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불후의 대작들을 한 권에!
《세계 철학 필독서 50》에는 2500년간 재해석되어온 플라톤의 《국가》부터 동양 최고의 경전인 공자의 《논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말한 데카르트의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한 제러미 벤담의 《도덕과 입법의 원리》, ‘패러다임’이란 용어를 탄생시킨 칼 포퍼의 《과학혁명의 구조》, 페미니즘을 새롭게 해석한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과 능력주의 사회에 파문을 던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까지 당대는 물론이고 후대 및 현재까지도 영향을 준 50인 철학자들의 주요한 사상과 대표 저작이 실려 있다. 이 하나하나의 책들을 통해 우리는 다른 모든 지식을 바라보는 기본 틀을 얻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존재하고, 행위하고, 인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진정한 통찰력을 핵심만 모아 한 권에 응축해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