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로웨이스트는 기후 위기를 늦추는 일
1장 우리 문명의 민낯
_ 이집트 문명도 황허 문명도 아닌 쓰레기 문명?
재난으로 만들어진 쓰레기
인간이 만들어 낸 쓰레기 섬과 쓰레기 산
소비가 ‘거대한 가속’을 부추기다
세계인의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2장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_ 쓰레기는 왜 이토록 많아지게 된 걸까?
무한 성장이 진리라고?
필요하지 않아도 사게 만드는 광고
과소비를 자랑하는 좀 이상한 세상
소비자만 책임이 있을까?
폐플라스틱의 가장 큰 책임, 생산자
3장 내가 버린 것들의 행방
_ 쥐도 새도 모르게 치워지는 쓰레기
쓰레기는 왜 밤에 수거할까?
왓츠 인 유어 백! 네 가방 속이 궁금해
내가 버린 것들의 행방
4장 줄이는 건 가능할까?
_ 버리지 말고 계속 살아남게 해 줘!
고쳐 쓰는 문화, 쓰고 버리는 문화
제로웨이스트에도 원칙이 있다고?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도시 광산의 탄생, 고물이 보물 되다
친환경인가, 그린 워싱인가?
5장 변화를 이끄는 노력들
_ 지속 가능한 세상은 가능해!
공유경제, 소유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공유재, 함께 누리고 함께 관리한다면
재활용의 발전, 업사이클링
수리할 권리를 요구하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국제 협약
플라스틱을 어택하라!
6장 제로웨이스트는 좋은 삶
_ 삶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지구를 지키는 6가지 생활 방식
세계 여러 나라의 쓰레기 제도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과 기술의 만남
환경과 생태 공부가 필요한 이유
에필로그: 제로웨이스트는 좋은 삶
“기업주님, 플라스틱세를 내세요!”
우리에겐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건 누구? 그래, 바로 나!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면적 대비 쓰레기 배출량이 세계 최고다. 이미 전국에는 300개 이상의 쓰레기 산이 있으며, 지금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금 당장 쓰레기 발생량을 과감하기 줄이지 않는다면 무분별한 자연 파괴가 인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 당장 재료와 제품을 낭비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 경제로의 전환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제로웨이스트의 삶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이것이 과연 정말 당연한가?’ 하고 묻고, 조금 다르게 ‘쓰레기 문제’를 바라보자고 말한다. 즉 기업의 편리함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 스스로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를 찾자는 것이다. 가령,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종이 영수증 안 받기, 일부 과목의 경우엔 교과서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 연구를 기업에게 요구하기, 신용카드에 보증금제 적용하기, 화장품 용기 수거 요청하기, 기업에게 플라스틱세 요구하기, 새옷 사지 않기, 굿즈 대신 환경 캠페인하기 등, 기발하면서도 당장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또한 제로웨이스트는 ‘좋은 삶’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세상을 변화시킨 모든 변화의 주체는 시민이었다고 강조한다. 그 시민들의 숫자는 우리나라 인구 전체에 비하면 정말 작지만, 같은 뜻을 가지고 모였고, 힘을 합쳤고, 마침내 변화를 이끌었고, 지금도 계속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그 행동에 동참하길 권한다. 가령, 재포장 금지법 시행, 브리타에 필터 재활용 요구, 홈런볼과 포장 김의 트레이 제거 요구, 일회용 컵 보증금제 부활, 플라스틱 프리 플랫폼 활성화 등이 모두 시민들의 동참으로 얻어진 결과물이다. 부당하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에 ‘행동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