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소크라테스의 젊은 날과 사랑에 관한 가장 진실된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전사, 레슬링 선수, 무용가, 연설가, 그리고 열정적인 연인.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맨발에 누더기를 걸치고 아고라를 활보하던 늙고 못생긴 철학자 소크라테스뿐이다. 철학하기 이전 젊은 시절의 소크라테스는 이와는 달랐던 것일까? 그렇다면 무엇이 그리스의 한 젊은이를 철학으로 이끌어 결국엔 철학에 대한 사랑으로 목숨까지 내던진 영웅이 되게 하였을까?
이것이 소크라테스 이야기의 핵심적인 미스터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철학을 위한 사랑만이 아닌, 그가 살았던 국가, 동료 시민, 그리고 궁극적으로 한 여성 ‘아스파시아’에 대한 사랑이 이 미스터리를 풀 열쇠가 된다. 이 미스터리의 답은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아야 할 건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놀랍고, 매혹적이며, 충격적일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천민 출신으로 교육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못생겼다?
소크라테스는 젊을 때 연애를 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행동가라기보다는 사상가였다?
대답은 모두 ‘아니오’.
소크라테스에 대한 편견을 깨부숴줄 새로운 소크라테스 전기!
소크라테스의 ‘재판’ ‘사형’이 아니라
그의 ‘삶’과 ‘사랑’에 주목하다
소크라테스의 전기는 주로 가장 논쟁적인 ‘재판’과 ‘사형’을 다룬다. 그러나 이는 그의 삶의 마지막 장면, 죽음에 해당한다. 그전에 소크라스의 ‘삶’은 어떠했는가? 안타깝게도 이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은, 못생겼지만 지적인 중년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아고라를 돌아다니며 아테네 시민들에게 아주 성가신 질문을 던져댔다는 것 정도다. 비범하고 성실한 제자 플라톤은 대화편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이런 활동을 후세에 전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그저 철학자이기만 했을까? 최소한 소크라테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