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
1부 과학은 마법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 우주에 관한 피터의 첫 번째 법칙
변화
달콤한 열여섯 살
쾌락
장애인으로 살다
고통
충격적인 전개
내 차례
발견
인생을 건 선택
다음 날 아침
미국 건국 200주년
까불지 마!
불사조가 되다
고집 있는 MND
2부 인간이 중요한 존재인 것은 규칙을 깨기 때문이다
: 우주에 관한 피터의 두 번째 법칙
주도권을 쥐다
사랑하는 사람
갈림길
암묵적인 미래
인생의 선택은 계속된다
콘트라 문둠, 세계와 싸우다
다트무어
대담한 계획
트리플 오스토미
버클리 스퀘어
암묵적 규칙
아메리칸드림
다스베이더와 나
가속하다
무지개와 망령
3부 사랑은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이긴다
: 우주에 관한 피터의 세 번째 법칙
황홀한 순간
맷의 순간
완벽한 맷의 순간
내일이 오는 곳
위대한 8인
번영할 권리
불꽃을 지키는 사람
마지막 말?
4부 21년 후
2040년 살라니아
되살아나는 불사조
사랑은 영원히
옮긴이의 말
인간 피터에서 AI 사이보그 피터 2.0으로
장애와 질병, 인간과 AI의 미래를 밝히는 특별한 선언문
이 책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의 실화다. 저자 피터 스콧-모건은 2017년 루게릭병(MND으로 2년의 시한부를 선고받는다. 그러나 절망도 잠시, 자기 몸과 AI를 융합해 인류 최초의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루를 살아도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장애와 질병, 죽음을 정복하고자 했다. 주어진 삶이 아닌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다.
통계적으로 나는 2년 후 죽는다. MND는 내가 죽기를 바란다. 하지만 나는 거부한다. 산송장이 되어 ‘연명’하는 것도 거부한다. 또한 나는 다른 모든 MND 환자들을 내버려두는 것도 거부한다. 우리는 군대를 조직하고, 사회운동을 일으킬 것이다. 이건 반란이다! _본문에서
인간 피터에서 AI 사이보그 ‘피터 2.0’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자전적 기록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원제: Peter 2.0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불치병 앞에 좌절하지 않고 생존의 길을 모색하며 직접 써내려간 어느 로봇공학자의 특별한 도전이 펼쳐진다.
덤덤하게 써내려간 그의 글을 읽으며 오랜만에 눈시울이 젖었다. 우리는 ‘과학으로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공학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고 했던가! 기술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존재를 확장하려는 한 엔지니어의 숭고한 노력을 직면하면서 감동하지 않을 재간은 없다. _뇌공학자 정재승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술은 무엇을 해낼 수 있는가?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_〈선데이 텔레그래프〉
그는 어떻게 사이보그로 진화했을까?
과연 사이보그로 살아남았을까?
MND는 발병 1년 이내 30퍼센트가 사망하고, 2년 내에 50퍼센트, 5년 내에 90퍼센트가 사망한다. 피터는 MND 환자의 사망 원인은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문제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다. MND 환자들은 대개 음식을 삼킬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