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004
1부 AB시스템의 기본 원리
이게 절반이 아니라 3두께라고? 012
두께별 2팁의 겨냥점 014
위아래 당점의 효과 016
기울기와 두께 017
AB시스템과 볼시스템 019
2부 AB시스템과 실전 당구
하프시스템 022
파이브앤하프와 AB시스템 024
뒤돌리기 027
옆돌리기 049
앞돌리기와 비껴치기(長 065
비껴치기(短 092
횡단과 종단 100
세워치기 106
걸어치기 118
넣어치기 122
되돌리기 126
3부 기타 실전 당구
파이브앤하프 134
대회전 뱅크 샷 138
2뱅크 계산법 140
기울기 조준법 141
나가는 말 142
부록 _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44
<책 속에서>
“AB시스템(Angle Ball System은 나의 명명이다. 간단하게 줄이면 앵글시스템이다. 당구가 기하학과 물리학이 어우러진 과학적인 스포츠인 만큼 간략하면서도 보편적인 원리나 기준이 그곳에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당연하지만 갑작스런 궁금증이 나를 이 길로 이끌었다. 궁구 끝에 내가 발견한 것은 어이없게도 간단했다. 공에 대한 오해와 그냥 단순한 기울기(angle였다.”
“AB시스템은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했다. 파이브앤하프의 복잡한 수치들을 걷어치우고 간단한 숫자 몇 개로 치환한 것이다. … AB시스템의 장점은 2팁이 탑재된 4쿠션의 두께값만 알고 있으면 수구와 1적구의 기울기만큼 더하고 빼서 간단하고 빠르게 계산해서 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약간 묵직하지만 앙증맞은 당구공이라는 놈은 아래팔(하박의 스윙에서 발생하는 당구봉(큐의 운동에너지를 전달받으며 사각의 좁은 무대 안에서 짧은 생을 시작한다. 테이블 천의 마찰력으로부터 저항을 받고 적구의 관성력(중력을 이겨내며 굴러가는데, 회전력과 쿠션의 반발력이라는 조력자를 얻어 활발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 아닌 게 아니라 당구에서도 부정의 키스가 종종 나지 않던가? 때론 긍정(요행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키스가 나면 대개 그 이닝은 쫑(終 난다. 이번 이닝(판은 나가리? 엥? 아따, 그래서 예전부터 키스를 ‘쫑’이라고 외쳤던 것이구먼. 마침 뽀뽀할 때 나는 소리 ‘쪽’과도 흡사하네? 반면에 키스는 ‘쪽’보다는 후루룩 ‘쩝쩝(接接’에 가까운데…? 19금? 아무튼 키스는 야하다. 딱 그래서, 키스가 쫑보다 낫다고? 노우! 키스는 당구장 밖에서~! 수구와 적구가 재차 만나 쩝(接하기는 해도, 오버랩으로 의성어(의태어?처럼 쓰이는 ‘쫑’이야말로 그 상황에 매우 적확한 우리말 표현이 되시겠다. 쫑! 이그, 이번 이닝은 쫑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