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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혼자가 아니야 (양장
저자 이진영
출판사 낮은산
출판일 2022-11-25
정가 15,000원
ISBN 979115525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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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야
아무도 없어

어둑해진 숲길을 소년이 걸어갑니다. 소년은 혼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이 소년처럼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은,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눈을 가리고 마음을 닫고 있으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심심하고 외로운 소년은 정말 혼자일까요?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진영 작가는 ‘빛’과 ‘물’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사진 촬영과 컴퓨터그래픽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새롭고도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푸른 하늘, 어두운 숲, 그리고 거대한 무언가가 날아다니는 곳. 소년이 사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될까요?

결심했어
그게 뭐든 마주하기로

어느 날, 소년은 창문을 가득 채운 커다란 눈동자를 발견합니다. 소년은 두렵습니다. 괴물인지 뭔지 알 수가 없어서 집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섭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궁금합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고민하던 소년은 그것이 무엇이든 마주하기로 결심합니다. 용기를 내 집 밖으로 한 걸음 나간 소년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누군가를 만납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나눌 수 있습니다. 소년은 그에게 날개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소년은 날개와 함께 신나게 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기 시작합니다.

혼자가 아니야
혼자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거야

함께 놀던 소년과 날개는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바위틈에 끼어서 꼼짝 못하게 된 것입니다. 소년은 날개를 도와주고 싶지만, 자기 힘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때 또 다른 이가 날개를 도와줍니다. 한번도 본 적 없던 커다란 손입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는 그 손길이 정말 커다란 손처럼 느껴집니다. 이처럼 우리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늘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