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봄은 즐거워요
봄비 / 비눗방울 / 개나리꽃 / 나팔꽃 / 강아지풀 / 강낭콩 기르기 / 배추 애벌레에게 / 토끼풀 꽃밭에서 / 노랑나비 / 구구단 / 종이꽃 / 알람시계와의 약속 / 까치집 짓는 날 / 화상 수업 / 우리 동네 가로등
제2부 여름날이 되면
어버이날 / 지각은 싫어요 / 개구리 합창 / 펄털콩게 / 고마운 에어컨 / 소낙비 / 나이 많은 선풍기 / 고구마 밭 견학 / 수박 먹는 날 / 아기 구피들 / 개구리 종이접기 / 새 고무장화 / 도자기 나비 / 빛 초롱 축제 / 요술의 집
제3부 가을 친구들
알밤들 / 모과 / 귀뚜라미 / 내 그림자 / 나보다 한 수 위 / 트램펄린 / 달력 앞에서 / 칭찬받은 지각 / 신호등 / 새로 사귄 친구 / 붓글씨 쓰기 / 그네야 날자 / 단풍잎 친구들 / 화목한 가족 / 파랑 책가방
제4부 마음이 따뜻한 겨울
감귤아 도와줘 / 코로나19 / 아기 곰 온 날 / 산불은 무서워요 / 짱구야 기다려 / 함박눈이 오면 / 달님 축하해요 / 눈썰매 타던 날 / 야옹이 로봇 청소기 / 스크루지 할아버지 / 싸라기눈 / 오래된 친구 / 겨울나무 /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 의심 많은 아기 고양이
이성우 시인의 첫 동시집 『감귤아 도와줘』에는 어린이들에 대한 시인의 깊은 애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깨우는 봄비처럼 토닥토닥 안부를 건네주고요, 여름에 내리는 세찬 소낙비가 찜통더위를 날리듯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기도 합니다. 가을의 빨간 단풍잎과 샛노란 황금 손 같은 은행잎은 우리 마음을 알록달록 장식해 줍니다. 흰 눈들의 웃음소리를 가로질러 눈썰매를 타는 겨울에는 친구들과 이리저리 부딪쳐도 즐겁기만 합니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화상 수업으로만 친구들과 마주해야만 했던 시절을 그린 시편들은 매일 학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야 했던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건네줍니다. 허락도 없이 입안에 빨간 집을 짓고 우리 몸을 힘들게 하는 감기를 몰아내기 위해 새콤달콤한 귤을 먹으며 힘을 내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표제작 「감귤과 도와줘」에는 감귤처럼 톡톡 튀는 상상이 가득해 미소 짓게 하고요.
숨결을 후 불어넣으면 하늘로 둥실 떠오르는 동그란 비눗방울처럼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동심이 이 동시집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를 한껏 품으며 희망과 기쁨을 전해주는 시인의 마음은 아이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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