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극
아버지도 그랬을 것이다 / 노모(老母 / 늦은 소원 / 눈 오시는 밤 / 말벌이 집 짓듯 (시작 메모
김성장
플라스틱 호수 / 물어뜯는 / 할머니 / 흐르는 강물처럼 / 색 (시작 메모
남호섭
윤이상의 요강 / 어머니 고민 / 어느 교장 선생 훈화 말씀 / 라과디아 / 안미루 (시작 메모
박성우
가출 전말기 / 애들도 다 해요 / 교복과 나 / 잔소리, 아침밥 먹을 때조차 예외는 없어 / 학교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시작 메모
배수연
나의 프랑스식 엄마 / 가족 그림 / 만약의 세계 지도 / 코코아 / 홀로그램 비둘기 (시작 메모
이삼남
짝사랑 / 조화 / 동행 / 단풍나무의 말 / 교실 (시작 메모
이정록
콩밭학교 / 삐딱함에 대하여 / 새 / 업데이트 / 오늘은 조금 (시작 메모
이혜미
분홍 맑은 틴트 / 옆모습 / 검은 방 / 나의 현악기 / 그때 나는 꽃 속에 숨은 파랑이었다 (시작 메모
조향미
부엉이 / 팔딱팔딱 와글와글 / 우리 반 / 풋감 / 기적 (시작 메모
하재일
편의점 25시 / 풍금 소리 / 점자(點字 동백 / 중독 / 발톱 (시작 메모
창비가 발굴·정선하는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본격 출간!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나가고자 한다. 1, 2권은 각기 열 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를 엮은 시집이며 이후 3권부터는 개인 시집을 중심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 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를 여는 특별판 1, 2권,
20명 시인이 쓴 총 100편의 신작 청소년시
‘창비청소년시선’의 시작을 알리는 1, 2권에는 모두 스무 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이미 빼어난 청소년시로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성우(『난 빨강』, 박일환(『학교는 입이 크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자주 만나던 나희덕, 남호섭, 손택수, 이정록, 최은숙, 교실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내온 김규중, 김남극, 김성장, 이삼남, 이응인, 복효근, 조향미, 하재일, 2000년대 이후 등단해 여전히 청소년의 감수성을 간직한 강성은, 오은, 이혜미, 배수연, 박준 시인이 ‘창비청소년시선’의 문을 함께 열었다.
‘청소년시’가 무엇인지 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