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자 ★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 버클리 음대 강의 교재 ★ <롤링스톤> 선정 최고의 베이시스트 10
소설이자 에세이, 음악 교본이자 인문서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
이 책의 장르를 특정하기는 참 어렵다. 그루브, 음, 아티큘레이션 등 음악 요소를 중심으로 정리된 차례를 보면 음악 교본으로 볼 수 있다.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해외의 수많은 독자평이 증명하듯 이 책에는 단순히 음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인생 전반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렇다면 꼭 음악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인문 교양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여러 스승을 만나면서 음악과 인생에 관한 시야를 넓힌다. 스스로를 ‘빅터’라 칭하는 것으로 보면 화자는 저자 자신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스승들은 일반적으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행동들로 깨달음을 전하기도 한다. 이것이 허구라면 책은 저자의 상상에서 나온 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서술 방식은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인상 깊게 독자의 마음에 메시지를 새긴다.
인생을 관통하는
음악의 10가지 요소를 말하다
음악을 이루는 요소라고 하면 흔히 음을 떠올린다. 우리가 악기나 노래를 배울 때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건 정확한 음을 내고 연주하는 것이다. 책은 이처럼 음에 편향된 음악 교육을 꼬집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책 전반에서 설명할 요소 10가지를 꼽는데, 음, 아티큘레이션, 테크닉, 감정, 다이내믹, 리듬, 톤, 프레이징, 쉼, 그리고 듣기다. 이들의 중요도는 모두 동등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요소들을 이해하는 방식은 단순히 기술적인 방법을 넘어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의 측면에서도 다루어진다. 그래서 우리 일상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연주 테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