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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설명서
저자 콜린 피에레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22-11-15
정가 13,000원
ISBN 97889323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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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인에겐 이해를,
내향인에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농담들

내향인은 종종 오해를 받는다. “너 혹시 화났어?”, “혹시 지금 기분 안 좋아?” 등 자꾸만 물어오는 질문에 답하기는 피곤하고, 답을 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는 답답한 상황들. 이 책은 내향인과 외향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솔직한 내향인 언어 사전’을 제시한다. 평생을 내향인으로 살아온 작가는 너무 미묘해서 알아채기 쉽지 않은 내향인들의 섬세한 표정과 작은 감탄사들을 포착한 뒤, 서로 간에 소통의 오차 범위를 줄이고자 나름의 해석을 붙였다. 그 밖에도 ‘내향인과 친구 되기’, ‘사회생활이 어려운 내향인을 대하는 법’ 등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정보를 다루고 있어, 평소 내향인을 알아가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내향성은 단점이 아니야!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게 말해도 절대 끌려가지 마.”

대한민국에 사는 청소년 내향인의 삶은 정말이지 녹록지 않다. 공부, 학업, 진로 등 신경 쓸 것도 많은데, 고강도의 단체 생활까지 견뎌야 하니 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아무리 심지 굳은 내향인이라 할지라도 “나는 왜 외향인이 아닌 거지…?”라는 책망 섞인 질문을 던지지 않고는 버틸 재간이 없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잊지 마, 내향성은 단점이 아니야.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게 말해도 절대 끌려가지 마.”라고. 어쩌면 내향인들은 ‘내향인이라서’ 삶이 버거운 것이 아니라, 내향인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 내향인을 둘러싼 편견과 오해를 지우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내향인에게 ‘다소’ 적대적인 세상을 살아가려면, 내향인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른 사람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한 방 날리고 싶다면, 내향인이라고 세상에 당당히 외치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한다. “너의 모습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