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지누 가라사대, 아무리 이상한 일도 여러 번 겪다 보면 적응이 되게 마련이다
01. 공자 가라사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02. 맹자 가라사대,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군주가 가장 가볍다
03. 반고 가라사대, 전란의 시대가 되자 학자들도 각자 자기의 학설이 진리라 하고 남의 학설은 거짓이라 하며 나뉘어 다투고, 제자백가의 언설이 횡행하여 통일된 것이 없었다
04. 손자 가라사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05. 공자 가라사대, 시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말할 수 없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 더불어 설 수 없다
06. 공자 가라사대, 배우고 때에 맞춰 익히면 즐겁지 아니하냐
07. 공자 가라사대, 배우되 생각하지 아니하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다
08. 맹자 가라사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어짊의 시작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옳음의 시작이고, 사양하는 마음이 예절의 시작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지혜의 시작이다
09. 맹자 가라사대, 힘으로 인을 사칭하는 것은 패도이다. 덕으로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이다
10. 손자 가라사대, 서른여섯 가지 계책 가운데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이다
11. 맹자 가라사대,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바꾸어 세운다. 군주에게 큰 잘못이 있으면 간언하고, 간언을 반복하여도 듣지 않으면 군주의 자리를 바꾸어 버린다
12. 묵자 가라사대,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잘 다스려지고,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반드시 어지러워지며,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편안해지고, 힘써 노력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질 것이다
13. 유비 가라사대, 착한 일은 작다 해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악한 일은 작다 해도 해서는 안 된다
14. 노자 가라사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영원히 변치 않는 도가 아니다
15. 장자
내 삶의 길을 찾아주는 데 꼭 필요한 청소년 철학 입문 소설!
동양 사상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다룬 동양철학편
국내 최고의 무협작가이자 철학도, 청소년 문학가 좌백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 판타지 소설 동양철학편인《제자백가를 격파하라》가 발간되었다. 이 소설 시리즈는 좀처럼 소설로 만나기 어려운 철학의 주제별로 접근하는 청소년 철학 입문서이다. 1권《논리의 미궁을 탈출하라》에서는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논리학을 다루고 있고, 2권《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에서는 철학의 탄생인 그리스 철학을 다루며, ‘지혜에 대한 사랑’인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3권《제자백가를 격파하라》에서는 동양 사상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다루고 있다. 제자백가는 ‘여러 현명한 선생님들과 그 학파’라는 뜻으로,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던 여러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 인류의 정신이 깨어나 세계와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설명하고자 했을 때, 서양에서는 철학을 만든 그리스가 있었고, 동양에서는 제자백가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로써 철학의 커다란 줄기인 논리학, 그리스 철학, 동양철학의 기초를 한 번씩 짚어주고 있다. 철학이라는 학문을 소설로, 그것도 철학이라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소설로 풀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의 완성이기도 하다. 이후 중세철학, 근세철학으로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좌백은 이 시리즈를 쓰며 몸무게가 10kg 이상이나 줄었다. 그만큼 이 작업이 만만하지는 않았던 터라 계획대로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좌백이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이었을까? 좌백은 “이미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 철학의 정통성 하에서 철학을 재해석하고, 그것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백은 “요즘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