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지나간 뒤 … 7
첫 만남 … 10
사냥감 찾기 … 17
떠돌이, 안녕? … 22
떠돌이의 행방을 찾아서 … 33
우리 안에서 … 42
빅터와 늑대 … 45
긴급 상황 … 60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 … 71
떠돌이의 전 주인 … 76
슬픈 소식 … 84
분노의 눈물 … 103
늑대 지키기 대작전 … 111
불길한 냄새 … 125
수상한 친구들 … 129
때로는 밤이 낮보다 아늑하다 … 153
인간은 교활하다 … 157
아주 특별한 초대 … 158
어떤 그리움 … 162
친구 만들기 … 164
적과 친구 … 166
아름다운 밤 … 168
뜻밖의 소식 … 170
악몽 … 172
동물 매매업자의 소굴 … 174
회귀 … 182
숲속으로 가는 길 … 183
아름다운 자유 … 187
생명의 숨소리 … 190
숲으로 보내 줄 수도 없고, 도시에 머물게 할 수도 없다고?
이 세상에 고작 늑대 한 마리 머물 곳이 없다는 거야?
“늑대는 멸종 위기 동물이야.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떠들어 댈 때는 언제고, 간편하게 예외 조항을 끼워 넣고서 지금은 죽이겠다고 난리지? 젊고 건강한 늑대가 왜 죽어야 해? 정작 죄를 저지른 사람은 벌금만 내면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풀려나는데? 이건 옳지 않아.”
떠돌이 늑대를 지키려는 소년의 외롭고도 용감한 동물권 투쟁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인간 중심의 잣대와 논리에 경종을 울리는 흥미진진한 작품! _ 디 차이트 (독일 시사 주간지
★★★따돌림당하는 소년과 인간의 이기심에 상처 입은 늑대, 고독한 두 시선이 교차하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 _ NDR 미카도 (북부 독일 어린이 라디오 방송
“모든 동물에겐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런데 도시에 늑대가 나타난다면?
2016년 미국의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저지대 고릴라가 우리로 기어든 4세 소년을 10여 분간 끌고 다닌 끝에 결국 사살당했다. 네티즌은 이 사건을 두고 두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섰다. 당연히 사람 목숨이 먼저지 고릴라를 걱정하느냐는 쪽과 안정제보다 총을 먼저 쓴 것은 잔인한 조치였다는 입장이 맞붙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우리는 종종 모든 생명은 고귀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만약 동물원 호랑이가 사육사를 습격한다면? 식당에 야생 멧돼지가 난입한다면? 눈앞에서 늑대를 보게 된다면? 내 안전과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똑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청소년 소설 《늑대를 지키는 밤》은 도시를 떠도는 늑대와 그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유를 빼앗기고 인간의 사치품으로 전락한 늑대, 그리고 친구들의 따돌림 속에 차라리 고독해지기로 마음먹은 소년! 이들 두 주인공의 교감을 그리는 속에 동물의 생존권이라는 묵직한 이슈까지 던지고 있다.
친구도 없이 늘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