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도서
★〈혼 북〉 추천도서
★미국아동도서센터 추천도서
★〈북리스트〉 추천도서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의 마음속 박물관
『모든 것의 박물관』의 관장은 한 소년이다. 풀밭에 가만히 누워 벌 한 마리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궤적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소년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세상이 너무 거대하고, 너무 소란스럽고, 너무 바쁘기만 할 때, 나는 세상의 작은 부분을 보는 걸 좋아하지. 한 번에 하나씩.’ 그러곤 자신의 마음속에 고요한 장소가 있어, 자신이 찾은 세상의 작은 부분들을 가져다가 그곳에 박물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바로 ‘상상의 박물관’이자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의 박물관’이다.
소년은 관찰과 상상과 유희의 세계를 오가며 섬 박물관, 덤불 박물관, 은신처 박물관, 그림자 박물관 등을 차례로 만들고는 큐레이터이자 가이드가 되어 전시품들을 우리에게 하나하나 소개한다. 각 박물관에는 그동안 소년이 그동안 모아 온 호기심 가득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침내 광활한 ‘우주의 페이지’로 확장된 가장 거대한 박물관인 하늘 박물관까지 안내한 뒤 소년은 다시 또 바깥세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왜냐하면 ‘세상은 바쁘고, 거대하고, 때때로 시끄럽지만, 난 가끔 그게 좋기도 하니까.’
다시 바깥세상의 ‘뒤죽박죽 속으로 곧장 걸어가’는 까닭은 ‘가장 큰 퍼즐처럼 세상의 작은 조각들이 모두 잘 어울리는 것을 보’기 위해서이다. 이 그림책을 본 뒤, 우리가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바라보고, 생각하고, 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물들을 때때로 발견해 낸다면,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모든 것의 박물관’을 마음속에 갖게 될 것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